[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전직 임원 3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이던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연기될 것처럼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하이브 지분을 매각했다. 이 지분은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같은 시기 상장 절차를 준비 중이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방 의장 등이 시장을 기만하고 사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되자 해당 SPC는 보유 지분을 매각해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방 의장은 사전 체결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이 수익 중 약 30%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방 의장이 취한 부당이득이 1천9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전직 하이브 임원 A씨 등은 사모펀드의 GP(운용사)로서의 지위를 이용해 성과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갤럭시 Z 폴드7 | Z 플립7 사전예약을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고객 개통은 이달 22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25일이다. SKT는 이번 사전예약에 참여해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실질적인 혜택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구성했다. 우선 8월 31일까지 갤럭시 Z 폴드7 | Z 플립7을 개통하는 전 고객에게 티빙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개통 후 SKT 프로모션 사이트내 T 우주 티빙 혜택 페이지에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쿠폰은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티빙에서는 2025 KBO 리그 중계를 비롯해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개통 고객은 여름 시즌 내내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증정한다. 케이스는 매장 별 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건대입구점, 코엑스몰에서는 ‘SKT X Galaxy’ 팝업 부스를 열어 포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ESG 선도기업 신세계프라퍼티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한 개발 여정을 집약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공간에 가치를 더하다’는 철학 아래 장소와 에너지, 사람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관련 체계와 실행 결과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 이번 보고서를 완성했다. 이는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서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철학과 실천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업의 미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2021년 ESG추진팀 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 친환경 건축 연구조직인 ‘에코랩’을 발족했다. 이어 2023년에는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ESG 내재화를 위한 조직 기반과 체계를 갖춰왔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 대해 글로벌 ESG 평가기구인 GRESB로부터 국내 리테일 부문 최초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며 진정성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 받아, 2024년은 ESG 실천의 원년이자 가시적 성과의 해였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그간의 제도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정보를 외부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유출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삼성전자에 재직하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사이, 동종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 동료 B씨로부터 반도체 세정 공정과 관련된 기술 정보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파티클(미세오염물질) 관리 및 약액 처리에 관한 영업비밀 일부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해당 정보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확보한 핵심 기술로, 일부 정보만 누설되었더라도 사회적 파급력과 피해 가능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회사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반성의 태도도 부족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법원은 A씨가 누설한 정보가 전체 영업비밀 중 일부에 해당하며, 금전적 대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정상참작 사유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이에 있는데,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60세 이상에서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황반변성은 시력의 중심을 담당하는 망막 중심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자각이 어렵다. 중심 시야가 흐릿하거나, 글씨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시력이 갑자기 떨어진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이 시점에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적지 않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된다.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 부위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고 시각세포가 점차 위축되며 진행되는데, 전체 환자의 약 80~90%를 차지한다.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실명 위험은 낮지만, 방치할 경우 습성으로 전환될 수 있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신생혈관이 자라나면서 체액이나 혈액이 누출되어 급격한 시력 손상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법무부 장관·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노태우 비자금'가 연달아 소환돼 주목된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세청장 후보자 모두 ‘노태우 비자금의 철저한 환수’ 요구에 전면 동의 입장을 밝히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관련 재조사와 조세 환수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노태우 비자금을 끝까지 환수하는 것이 5·18 정신의 연장”이라며 "비자금이 제대로 회수될 수 있도록 법무 행정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가족이 소득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200억원대 보험료 납부, 수백옥원 기부를 단행하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10개 설립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비자금 환수 필요성에 뜻을 함께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무 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노태우 비자금'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특검팀은 김 여사 측근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스타트업 ‘IMS모빌리티’에 대한 대기업들의 투자 경위를 집중 조사하며,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를 소환했다. 반면, 이날 함께 조사를 받기로 예정됐던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류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은 류 대표를 상대로 카카오모빌리티가 IMS모빌리티에 30억원을 투자하게 된 배경과 투자 결정 과정에 외압이나 이해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콜 몰아주기’ 혐의로 2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규제 리스크에 놓인 상황에서 IMS에 투자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이러한 투자 행위가 당시 김 여사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보험성 투자’였는지 여부도 집중 수사중이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다. IMS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 언어모델)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베드록에 AI 모델을 제공한 AI 기업은 수많은 개발자들이 자사의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하는 과정에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을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하게 됐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베드록 이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손쉽게 탐색하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나나성형외과가 지난 6월경 넓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담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나성형외과는 이번 이전을 통해 1:1 프라이빗 상담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을 극대화한 진료 환경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나나성형외과 청담 신사옥은 압구정로데오역 3번출구 인근에 단독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대규모 시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신사옥은 층별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환자분들의 동선을 최소화한 설계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1:1 전용 상담실은 대면 상담 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보다 섬세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청담 신사옥은 또 수술실과 회복실도 크게 확장돼 환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나나성형외과는 국내 유일 가슴 성형 전담 센터를 보유한 병원으로, 2018년도부터 2024년까지 가슴 보형물 최다 사용 병원(식약처 통계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나나성형외과는 가슴전담 의료진 6인을 비롯해 눈∙코∙윤곽∙피부까지 다양한 진료 항목에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신한·KB·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와 소속 은행 등 10개 금융사를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재지정하고, 이들이 마련한 위기 대응 정상화 계획을 23일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른 것이다. 또 이번 조치는 시스템적 중요성을 가진 대형 금융기관들이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자구노력을 통해 부실화를 방지하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별도로 수립한 부실정리 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이는 자구계획 이행이 어려울 경우 예보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개입해 금융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이번에 제출된 정상화 및 정리 계획은 국제기준과 금산법상 작성 기준에 대체로 부합하며, 중대한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이들 10개 금융사를 ‘2026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로도 재지정했다. 금융당국은 매년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 가능성 등 5개 부문 12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시스템적 중요도를 평가하고 있다. 해당 기관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