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총수들이 지난 10년간 개인 지분을 줄이는 대신 계열사 자본을 활용해 내부지분율을 확대하며 그룹 전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오히려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증여세 부담이 큰 개인 지분을 늘리기보다, 소속회사의 자금력을 동원해 우호 지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외부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상장사를 지배력 확대의 통로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핵심 계열사에 대해서는 총수의 직접 지분을 높여 장악력을 강화하는 ‘이중 전략’이 확인됐다. 3일 리데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동일인(총수)이 있는 대기업집단 가운데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비교 가능한 31곳의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수 개인의 평균 지분율은 6.1%에서 3.9%로 2.2%포인트(p) 낮아졌다. 오너 일가인 친족의 평균 지분율 역시 5.3%에서 4.2%로 1.1%p 감소했다. 반면 소속회사(계열사)의 평균 지분율은 49.4%에서 56.8%로 7.4%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동일인·친족·비영리법인·임원·소속회사·자기주식을 합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사법 리스크'를 말끔히 떨쳐낸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이 미래 먹거리 공략을 선언하고 나섯다. 함 회장이 지목한 하나금융의 미래 먹거리는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이다. 함 회장은 대법원 판결 이후 처음으로 열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AI와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 금융 전환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며, 남은 임기 동안 ‘미래 먹거리’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금융지주 회장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직접 모두발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함 회장의 컨퍼런스 참여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 최고경영진이 주주와 시장을 향해 신뢰 회복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함 회장은 “CEO 취임 후 만 4년 동안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하나금융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2025년 연결 기준 4조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4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하나은행 역시 3조7000억원대 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은 최근 글로벌 투자사 SC 로위(SC Lowy)와 부동산 및 기업금융 분야에서 금융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공동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C 로위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크레딧 전문 금융그룹으로, 사모대출과 특수 상황 투자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투자사다. 국내에서는 2013년 조은저축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왔고, 최근에도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단순한 공동 투자를 넘어 국내 부동산 및 기업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질적 성장을 목표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인 자산 정체를 겪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부실채권 인수와 자산가치 제고, 재무적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 대상 구조조정 투자 등에서 정교한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한 우량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SC 로위의 크레딧 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확률 오류 논란으로 게임업계 사상 초유의 ‘전액 환불’ 결정을 내린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관리 조직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넥슨은 2일 경영진 명의 사내 공지를 통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메이플본부 본부장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메이플본부는 넥슨의 핵심 IP인 ‘메이플스토리’ 기반 게임의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번 인사는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불거진 확률 오류와 운영 미숙에 대한 책임을 최고경영진이 직접 지고, 무너진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존 본부장은 관리 책임을 물어 일부 직책자와 함께 보직 해제됐다. 넥슨은 추가적인 내부 조사를 통해 결과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이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확률형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라 제기됐다. 유료 재화를 소모해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능력치의 최대 수치가 코드 오류로 약 한 달간 등장하지 않았고,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제7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 4종 신규금리 인하’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고통 분담·이익 나눔 성격을 지닌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정기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은 휴·폐업이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신용대출을 장기분할 상환으로 전환하는 제도와 신용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상품은 가계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KB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4종으로 구성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26일부터 해당 4종 상품의 신규금리를 기존 연 13%에서 연 9.5%로 3.5%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연간 4,000여 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약차주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용금융 실천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종근당건강(대표 정수철)의 피부건강기능화장품 브랜드 ‘CKD Guaranteed(씨케이디 개런티드)’가 2월 올리브영 ‘올영픽’ 선정에 맞춰 고객 참여형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영픽 프로모션과 연계해 운영되며, 대표 제품을 경험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영픽은 올리브영이 매달 주목할 만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대표 프로모션이다. 씨케이디는 모공, 기미·잡티, 주름 등 겨울철 피부 고민을 겨냥한 홈케어 제품군을 앞세워 이번 2월에도 선정됐다. 특히 CKD 겔마스크 2종은 누적 66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올영픽에서는 ‘모공탄력 마스크팩’, ‘기미잡티샷 마스크팩’, ‘괄사 목주름크림’을 중심으로 총 3종의 스테디셀러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구매인증 이벤트는 2월 1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며, 해당 기획세트를 구매한 뒤 포토 리뷰를 작성하고 인증을 완료하면 참여할 수 있다. 경품 구성도 눈길을 끈다. 1등에게는 순금 1돈이 증정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5,000원권이 제공된다. 여기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은 지난달 30일 GS리테일과 ‘상호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랫폼 홍보 ▲사회 공헌 기부활동 ▲상호 협력 사업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2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연 최고 8.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IBK D-day적금’ 우대 쿠폰을 선착순 5만 명에게 제공한다. 양사는 적금 쿠폰을 발급한 고객 1만 명당 최대 1억 원씩 최대 5억 원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개인고객용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 개인’ 또는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기업은행은 ‘i-ONE Bank 개인’ 앱의 암호화폐 결제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GS리테일의 ‘GS ALL 멤버십’ 앱과 포인트 적립 등 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고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K-택소노미(K-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준을 충족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회사채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한 ESG채권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규모 수요를 끌어내며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9,10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 당초 목표액의 5배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2,800억원, 3년물 700억원에 4,900억원, 5년물 300억원에 1,400억원이 몰리며 전 트랜치가 완판됐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민평 대비 –30bp~+30bp로 제시됐으며, 모든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2년물 -5bp, 3년물 -5bp, 5년물 –20bp)로 3,300억원 증액 발행됐다. 이번 채권은 기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기준보다 한층 강화된 K-택소노미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전환 관련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7곳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역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뽑힌 금융회사 상품 가운데 판매 실적과 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대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졌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출산지원금’, ‘임신 및 출산 포함 질병입원비’,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등 임신·출산 관련 특약 3종이 제5회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손해보험사 최초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해당 상품은 기존 보장 공백이었던 임신·출산 영역을 새롭게 포함해 여성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번 특약들은 모두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됐다. 2023년 출시 이후 펨테크연구소의 여성 웰니스 연구를 기반으로 보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을 선보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화손보는 앞으로도 상생금융 실천과 여성 웰니스 가치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대표 곽노정)가 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K-IFRS 기준 2025년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 순이익 42조9,47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에 달한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24년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매출은 30조원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4분기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뿐 아니라 서버용 일반 메모리 수요까지 동시에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도 58%까지 상승했다. 회사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수요 구조에 맞춰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인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D램 부문에서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10나노급 6세대(1c 나노) DDR5의 본격 양산과 함께, 업계 최대 용량인 256GB DDR5 RDIMM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