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추격 폭을 크게 좁히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근소하게 우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403억8,800만달러(약 59조원)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매출 137억5,700만달러, 점유율 34.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39.4%) 대비 점유율은 5.3%포인트 하락했지만 3개 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36억2,000만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33.7%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0.5%포인트 상승하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0.4%포인트까지 좁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본격 진입하고 일반 D램 판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마이크론도 점유율을 22.4%에서 25.8%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3강의 경쟁 구도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이 SK하이닉스의 시장 1위 유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의 최우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선율에 국민이 직접 쓴 가사를 더해 모두가 함께 부를 새로운 노래를 만드는 국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KB금융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언어로 담아낸 한성일 씨(대학생)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상패와 함께 작사료 815만원을 전달했다. 공모전은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총 2,135건이 접수됐다. KB금융 임직원의 1차 심사와 설문을 통과한 작품들 중 서경덕 교수, 아티스트 이상순, 국민평가단 31명이 참여한 본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수상작은 희망의 메시지와 대중적 운율, 일상과 역사적 의미를 연결한 창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오늘이 선열들의 간절한 꿈이었다”는 메시지를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풀어내 심사위원단과 국민평가단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KB금융은 내년 3월 1일 제107주년 삼일절에 맞춰 새로운 노랫말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회사채로, 대규모 자금 조달과 동시에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발행을 승인했다. 총 30년 만기로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발행은 오는 12월 29일과 내년 1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500억원씩 나눠 진행되며, 표면금리는 5.8%다. 롯데건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자본총액이 기존 2조8000억원에서 약 3조5000억원으로 확대돼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214%→17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건설 측은 3분기 기준 8000억원의 현금성 자산, 미사용 한도를 포함하면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준공에 이어 송파구 잠실 ‘르엘’도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어, 입주로 인한 안정적 현금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여가 시간에 축구나 농구 같은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격렬한 동작이나 충돌이 잦은 만큼 크고 작은 부상의 위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무릎 구조물에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무릎의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상연골에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축구 경기 중 전력 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고, 점프 후 착지를 불안정하게 하는 등의 동작에서 전방십자인대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지지하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인데, 다리가 크게 비틀어지거나 무릎 관절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질 때 조직에 파열이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순간에는 무릎에서 '투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곧이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은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로 확진하며, 이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도 확인할 수 있다. 조직에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보조기 착용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가 12월에도 소비자들의 연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고래잇페스타’ 후반전에 돌입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규모 할인 이벤트는 이마트 창립 32주년 행사와 함께 진행되며, 역대급 규모와 혜택으로 주목을 받았다. 후반전은 12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신선·가공·생활·가전 등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최대급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연말 수요가 집중되는 ‘고기’부터 초강력 할인에 들어간다.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탄탄포크 삼겹살·목살(냉장)은 100g당 890원, 미국산 살치살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2,990원에 판매한다. 이어 12월 2일부터 7일까지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 한해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하고, 양념 돼지 LA식 갈비(800g)는 9,990원, 양념 소 LA식 갈비(800g)는 17,988원에 제공한다. 과일·수산 코너에서도 초특가 행사가 펼쳐진다. 황제전복(왕·특대·대), 세네갈 갈치(해동), 삼천포 국물멸치(1kg) 전품목을 50% 할인하고, 원양산 오징어(대)는 40% 할인된 1마리 2,988원에 판매한다. 국산딸기 전품목은 5,000원 할인, 제스프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계해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V2G’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제주도와 체결한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초부터 시범 서비스 참여 고객 모집을 시작하고, 12월 말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V2G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V2G 기술은 양방향 충전기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뿐 아니라 전력망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사실상 ‘이동형 전력 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전기차·충전기·전력망 간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전력 수요와 가격을 반영해 최적의 충·방전 시점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전력 수요와 가격이 낮은 시간에는 전력을 충전하고, 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대에는 차량이 보유한 전력을 전력망에 방출해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 체계로 추진된다. 현대차·기아가 사업 운영과 기술 검증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전 서비스 분석과 고도화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청은 관련 규제와 제도 개선을, 한국전력은 EV와 배전망 연계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넷마블이 홈페이지 해킹으로 고객·가맹사·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72시가량 지난 뒤 관계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고의 지연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넷마블의 첫 신고는 25일 오후 8시 40분이었다. 넷마블이 침해사고를 처음 인지한 시점은 22일 오후 8시 56분이다. 이는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이 규정한 ‘24시간 내 신고’ 기준을 넘긴 셈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침해 정황 인지 후 24시간 내 신고,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72시간 내 제출이 원칙”이라며 “주말에 발견돼 실제 접수 시간이 늦어진 것이며 고의 지연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넷마블은 “이용자 보호조치를 우선하며 법정 기준에 맞춰 절차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넷마블 홈페이지에서 SQL 쿼리 실행이 가능한 파라미터가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에서 비롯됐다. SQL은 데이터베이스(DB) 접근 명령어로, 취약점이 악용될 경우 내부 DB의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앞서 넷마블은 22일 외부 해킹 정황을 확인했고, 바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대표이사 이석태)이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적금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사회취약계층 전용 ‘우리다같이정기적금’ △충청지역 소상공인 전용 ‘우리힘내요정기적금’ △우리카드 신규 발급 고객 대상 ‘우리E음플러스정기적금’ 등 총 3종이다. 세 상품 모두 정액식 적금으로, 가입 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최소 연 6.0%에서 최대 연 8.0%까지 제공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자산 형성을 실질적으로 돕도록 설계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향후 5년간 8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서민·취약계층 지원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금융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 이용과 연계한 우대금리로 합리적 소비를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세계적 럭셔리 복합리조트 ‘갤럭시 마카오’와 손잡고 대규모 독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KB국민 마스터 신용·체크카드(기업·비씨·마에스트로 제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은 2026년 3월 31일까지다. 고객이 갤럭시 마카오 컨시어지에서 해당 카드를 제시하면 VR 체험, 쇼핑, 다이닝, 디저트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마카오 공식 화폐 499파타카(MOP) 상당의 엔터테인먼트 바우처팩이 제공된다. 여기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을 제시할 경우 무료 기프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안다즈 마카오 또는 브로드웨이 마카오에서 전용 상품 2박 이상을 예약하고 체크인 시 KB국민 마스터카드를 제시하면 총 988파타카 상당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혜택에는 F&B 다이닝 크레딧, Grand Resort Deck(워터파크) 무료 입장, Galaxy Kids 무료 이용 등이 포함돼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갤럭시 마카오는 반얀트리, JW 메리어트, 리츠칼튼, 호텔 오쿠라 등 9개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발표되며 업체별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수요 조정과 정책 변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도 주요 수출 차종 조정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KGM과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전세계 시장에서 34만9,50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6만1,008대로 3.4% 줄었고 해외 판매도 2.2% 하락한 28만8,499대에 머물렀다. 그랜저(6,499대), 쏘나타(5,897대), 아반떼(5,459대)가 세단 실적을 이끌었다. 또 RV는 팰리세이드(5,124대), 투싼(5,384대), 싼타페(3,947대)가 버팀목이 됐다. 제네시스는 1만1,465대를 판매하며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 변화에 맞춰 판매·생산 체계를 조정하고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역시 글로벌 판매 26만2,065대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국내는 4만7,256대로 1.6% 줄었고, 해외도 21만3,889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