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지털 혁신과 청년 채용, 생산적 금융 확대 등 굵직한 현안 대응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금융CEO들이 줄줄이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 면담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대 은행장은 공동채용 박람회에 나란히 참석, 청년 구직자와 직접 소통했다. 이들 은행은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 및 서류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4대 은행은 하반기 500명 이상 신규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 농협금융 이찬우 회장은 최근 매출채권·데이터 유동화 등 ‘특색 있는 생산적 금융’을 주문했다. 농업·벤처·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같은 날 농협생명 박병희 대표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농업인 사회안전망 역할과 현장 지원,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적자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대해 합병·증자 계획을 부인하며 독자 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이 소비자 보호, 글로벌 확장,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다각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장들과 첫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내부통제 강화와 미래산업 자금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하나금융은 22년 만에 미국 서부에 LA 지점을 열어 교민사회와 현지기업을 겨냥한 금융 서비스를 본격화했고, 미래에셋은 고객자산 1024조원을 돌파하며 공격적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신한금융은 스테이블코인과 AI 전략을 공개하며 디지털 전환속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천명했다. 지방은행도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BNK부산은행은 라오스 개발은행과 계절근로자 송금 협약을 맺어 수수료 절감과 절차 혁신을 이뤘고, NH농협은행은 홍콩에서 현장경영을 통해 글로벌 수익 기반 확대에 나섰다.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41년간 유소년 체육 후원 공로로 대한체육회 감사패를 받으며 장기 CSR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대해상은 300억원 규모 ‘아이마음 캠페인’을 발표하며 아동 돌봄·발달 지원에 나섰다. 생명보험협회는 업계 신뢰 제고를 위한 ‘골든 펠로우’ 인증식을 열었다. 금융권 전반이 소비자 보호와 글로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호반건설이 친환경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차세대 필터 소재 기업 ‘뉴라이즌’과 '건설·제조 부문 친환경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 이승욱 뉴라이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건설 분야 에너지 절감 솔루션 도입 검토와 친환경 공동 기술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건축사업 내 뉴라이즌 공기정화 나노소재 기술 적용 검토 ▲제로에너지건축 등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제조 분야 신소재 개발 고도화 ▲폐자재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뉴라이즌은 자체 개발한 나노섬유 융합 필터 소재를 핵심 기술로 보유한 기업이다. 이 필터는 기존 필터 대비 압력 저항이 낮고, 교체 주기가 최대 4배 길어 효율이 뛰어나다.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린룸, 2차전지 드라이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실현하는 차세대 필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이번 협약은 그룹 전반의 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서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등이 자리했다. 한국 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 재계 총수급 16명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게리 디커슨 CEO, 록히드마틴 마이클 윌리엄 사장, 구글 사미르 사맛 사장 등 21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함께했다. 주요 협력 성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산업은행·세르버스 캐피털이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합의했고,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24일 연달아 출국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는 주요 그룹의 최고경영진이 함께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절단 동행의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한 그는 곧장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번 출장에는 정현호 삼성 사업지원TF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동행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테일러에 2030년까지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약 51조 원)로 확대했다. 최근 이 회장의 미국 출장 전후로 테슬라·애플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 보유로 회계처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삼성생명은 유배당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을 취득했다”며 “삼성생명이 해당 주식을 매각해 이익을 얻는 경우 계약자에게는 일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미래 배당액을 어떻게 처리할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연대는 이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장기간 과도하게 보유하는 것은 자산운용의 건전선을 해친다며 문제를 삼고 나섰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는 단순한 투자 차원이 아니라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배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게 개혁연대의 지적이다. 개혁연대는 또 이 과정에서 계약자들은 정당한 배당을 받지 못해 금융 소비자 권익이 침해된다고 비판했다. 개혁연대는 이어 “설령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이재용 회장 측이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크게 줄지 않는다”며 “이는 곧 삼성생명의 보유 주식이 지배력 유지 수단으로 과대평가돼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대기업에서 덜 뽑고 덜 나가는 고용 경직성이 심화됐다.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 속에 신규 채용은 크게 줄고, 기존 인력은 이직이나 퇴사 대신 자리를 지키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인력 순환이 더뎌지는 ‘고용 정체’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26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52개사 중 신규 채용 및 퇴직 인원을 공개한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15만4266명으로 전년보다 12.0%(2만998명) 줄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9.9%(6만5784명) 감소한 수치다. 같은해 퇴직자는 6만9354명으로 전년 대비 12.0%, 2년 전과 비교하면 8.7% 줄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53곳이 채용을 늘렸고 그보다 훨씬 많은 95곳이 줄였다. 1곳은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의 삼성 계열사는 고용 현황을 공시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신규 채용과 퇴직 간 격차는 2년새 좁혀졌다. 2022년만 해도 신규 채용이 퇴직자의 2.9배에 달했더, 하지만 2023년와 지난해는 2.2~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위원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카카오그룹의 총수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합법적인 경쟁 방법이 존재함을 알면서도 이를 거부하고 불공정 거래를 지시했다”며 “범행 수익의 최종 귀속 주체로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SM엔터 주주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피해를 끼쳤고, 한국 자본시장이 불공정하다는 오명을 남겼다”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무력화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유지하도록 지시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또 법인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도 각각 벌금 5억원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으로 23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SK텔레콤 측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충분한 소명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구글(692억원), 메타(308억원)에 부과됐던 처분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 조치는 SK텔레콤이 2021년 8월 해커의 내부망 침입을 인지하고도 3년 넘게 취약점을 방치한 데 따른 것이다. 해커는 2022년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고, 올해 4월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에서 9.82GB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외부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총 25종에 이르며, 이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LTE·5G 이용자 2324만여명 규모다. 특히 유심 인증키는 복제폰 제작에 악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프리미엄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르정원'이 경기도 광명사거리에 신규 매장을 열고 수도권 서남부 외식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무한리필 샐러드바와 건강한 편백찜을 함께 선보이는 샤브르정원 광명사거리점은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명사거리점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하여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외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회식 및 모임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50여 가지 샐러드바, 프리미엄 소고기, 다양한 디저트 등의 메뉴를 무한 제공한다. 또 고객 맞춤형 샤브샤브 육수 2종과 함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아롱사태 편백찜'도 서비스한다. 편백찜은 편백나무 향을 머금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샤브르정원 관계자는 "광명사거리점은 가족 단위 고객과 직장인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 쾌적한 좌석 구성과 넓은 공간 설계에 집중했다"며, "프리미엄 샤브샤브와 신선한 샐러드바,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조화를 통해 지역내 대표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브르정원은 전국 주요 거점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샤브르정원은 또 차별화된 메뉴와 합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