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남 진주 물류센터 앞에서 발생한 화물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중단됐던 노사 간 대화가 재개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는 22일 공식 교섭에 착수하며 사태 수습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진주고용노동지청에서 대표급 상견례를 갖고 향후 교섭 일정과 방식에 대한 기본 틀을 논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대전에서 실무 교섭을 진행해 세부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BGF리테일도 교섭 결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교섭은 장기간 이어진 갈등 속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 협의 자리다. 화물연대는 그동안 원청과의 직접 교섭과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사측은 사용자 지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 과정에서 파업과 대체 수송이 이어졌고, 지난 20일 집회 현장에서 차량이 참가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교섭에서는 장시간 노동과 운임 수준, 휴식권 보장 등 근로 환경 전반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요즘 게임업계에 법정 소송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게임사 간 분쟁이 주로 IP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개발 데이터, 투자 계약, 규제 해석 등 충돌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양상입니다. 먼저 중국 기업과 충돌한 위메이드 사례부터 보겠습니다.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로열티 분쟁을 마무리하고 약 43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2016년 시작된 이 갈등은 국제중재에서 유리한 판단을 얻고도 실제 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권리를 인정받는 것과 이를 현금화하는 과정이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이 드러난 사례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IP 사업이 확대될수록 분쟁이 장기화되는 구조도 함께 확인되고 있습니다. 넥슨도 법정 다툼에 이름을 올린 게임사입니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와 소송을 벌였습니다. 양사 간 소송은 개발 영역의 경계선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대법원은 내부 개발 자료를 영업비밀로 인정하면서도 완성된 게임의 저작권 침해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자산과 결과물은 동일한 기준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이는 향후 인력 이동이나 프로젝트 유사성 논란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결혼정보업체 듀오 회원 수십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1년여가 지나서야 유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보안 관리와 사후 대응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뒤 이관돼 현재까지 조사 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듀오 정회원 42만7464명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 기본 식별정보뿐 아니라 신장·체중·혈액형, 종교, 혼인경력, 학력, 직장 등 개인의 성향과 이력 전반을 포함한다. 결혼정보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의 신상과 가치관이 함께 축적된 데이터라는 점에서 민감도가 높은 사례로 꼽힌다. 회원 정보 유출 사고는 지난해 1월 말 개인정보를 취급하던 직원의 업무용 PC가 해킹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는 내부 시스템을 통해 회원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한 뒤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출 경로와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대응 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학회에서 다수의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을 제시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별도로 항암 분야 연구를 병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술 접근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ACR 2026에서 8개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발표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 분야 연구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다. 이번 발표는 크게 표적항암제,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3대 축으로 구성됐다. 표적항암제 분야에서는 EZH1·EZH2 이중저해제, HER2 저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 등 다양한 기전의 후보물질이 포함됐다. 이들 물질은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 발현을 겨냥하는 방식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제 대비 항암 효능 개선 가능성과 내성 지연 효과가 동물 모델에서 관찰된 결과가 제시됐다. 차세대 모달리티 영역에서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과 mRNA 기반 치료제 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건설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건설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폭염 시기 현장 근로자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설현장 내 안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품 지원과 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작업 현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해 냉각용품과 음료를 제공한다. 쿨타월과 냉찜질팩, 쿨토시 등 체온을 낮추는 물품과 이온분말, 음료 등을 지원해 근로자들의 수분 보충과 체온 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아울러 폭염 대응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현장 내 음료 비치를 통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다른 건설사와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TV 제품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활용 효율성을 강조한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신제품이 국내외 인증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가전업계에서도 환경 기준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형 일부 TV 모델은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평가해 부여된다. LG 올레드 TV는 2021년 이후 매년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모델 가운데 일부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경우에 부여되는 ‘탄소 저감’ 인증도 함께 받았다. 동일 제품군 내에서 설계 개선을 통해 환경 영향을 낮춘 사례로 볼 수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인증이 제품의 환경 성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전 모델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인증은 재료 사용 효율성과 에너지 소비, 재활용 소재 적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005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6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건축·주택 부문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건축·주택 부문 매출은 1조42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주택 공급 축소와 착공 지연 영향이 컸다. 반면 플랜트(2536억 원)와 인프라(3264억 원)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신규 수주는 2조6025억 원을 기록했다. 오산양산4지구 공동주택사업, 거여새마을 재개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폴란드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도 신규 계약도 확보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올들어 4조 원 이상의 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향후 서울 주요 정비사업 입찰 결과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상반기 공급 일정도 향후 실적의 변수다. 회사는 약 1만 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 관련 프로젝트 착공이 본격화되면 매출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이브가 2026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음반 판매 확대와 아티스트 라인업 다변화가 주효했다. 29일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5006억원) 대비 39.5% 증가한 금액이다. 통상 신보와 공연이 집중되지 않는 시기임에도 외형이 크게 늘며 연간 실적 흐름의 기반을 다졌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실적은 음반을 중심으로 한 직접 참여형 매출이 견인했다. 음반부문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음반 매출은 27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9% 늘며 성장 폭을 키웠다. 특정 시점의 일회성 성과라기보다 복수 아티스트 활동이 겹치며 발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초반 판매량이 집중되며 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매 직후 대규모 수요가 반영됐고,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음반과 음원 성과가 동시에 이어졌다. 여기에 엔하이픈 등 기존 아티스트의 앨범
곤지름(성기 사마귀)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주요 발생 부위는 여성의 경우 외음부, 자궁경부, 회음부, 항문 주변이며, 남성은 음경 표피의 고랑, 요도 입구, 항문 주변이다. 초기에는 붉고 촉촉한 종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닭벼슬, 양배추, 버섯 모양의 돌기가 여러 개 발생한다. 병변을 건드리면 출혈과 분비물이 동반되고 악취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감염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이뤄지며, 사마귀, 물사마귀, 편평사마귀 등의 바이러스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3주에서 최대 6개월 이상이며, 성접촉 한 번만으로도 감염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전염력이 높다. 자연 치유를 기대하며 치료를 미루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초기 증상 발견 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외부 병변 제거와 함께 면역력 강화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침, 약침 치료 등을 통해 환부의 피부 재생과 병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오픈마켓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손질하면서 플랫폼 책임 범위가 한층 분명해졌다. 그동안 약관을 통해 책임을 제한해 온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공정위는 27일 쿠팡, 네이버, 컬리, SSG닷컴, 지마켓, 11번가, 놀유니버스 등 7개 사업자의 약관을 점검한 결과, 11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중심은 개인정보 보호 책임이다. 일부 사업자는 해킹이나 제3자 침해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두고 있었는데, 공정위는 이를 이용자에게 손해를 떠넘기는 구조로 판단했다. 앞으로는 사업자가 관리 책임을 전제로 귀책 범위에 따라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이 정비된다. 결제 관련 규정도 이용자 중심으로 바뀐다. 결제 실패 시 다른 카드나 포인트로 자동 전환되던 방식은 제한되고, 이용자가 지정한 수단과 순서에 따라 결제가 이뤄지도록 기준이 명확해졌다. 원하지 않는 결제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환불 기준 역시 손질됐다. 그동안 일부 사업자는 회원 탈퇴 시 유상 충전금까지 소멸시키는 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무상 지급분만 소멸되고 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