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7일부터 도입하는 프리미엄석을 둘러싸고 허위·과대광고 논란을 사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항공이 좌석 크기와 운임 정보를 실제보다 부풀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속한 단속을 요구했다. 프리미엄석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 등급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두고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고 정상 운임 대비 110% 수준의 가격”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실제 좌석 면적은 1.35~1.37배에 불과하며, 가격 비교 역시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기준으로 삼는 ‘스탠다드’가 아닌 이코노미석 최상위 운임인 ‘플렉스’를 적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개편으로 기존 이코노미 좌석 너비가 1인치 줄고, 전체 좌석 수가 늘어나 안전성 논란도 제기됐다. 승객 밀집도가 커지면서 비상 상황에서 90초 이내 탈출 규정을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한항공이 사실과 다른 광고로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며 “공정위가 철저히 조사해 소비자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의 계열사 주식 회계 처리 논란과 관련,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정상화하겠다”며 조속한 정리 방침을 처음 밝혔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삼성화재 지분을 예외적으로 처리해온 방식이 잘못됐다는 점을 금감원 수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지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생명·손해보험협회장 및 16개 주요 보험사 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잠정적으로 방향을 잡았다. 더는 시간을 끌지 않고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장이 업계 CEO들과의 첫 간담회 자리에서 특정 현안을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제의 핵심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8.51%)와 삼성화재(15.43%) 지분의 회계 처리다. 2023년 도입된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에 따르면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은 ‘보험부채’로 잡아야 한다. 그러나 금감원은 2022년 업계 주장(“재무제표 이용자의 혼란 우려”)을 받아들여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로 인해 삼성생명의 계약자지분조정 규모는 올 2분기 말 기준 8조9458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24가 롯데웰푸드의 장수브랜드이자 스테디셀러 3종을 재해석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스테디셀러 3종의 평균나이는 31.7세. 이미 오랫동안 고객들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상품들의 헤리티지와 최신 트렌드인 콜라보가 만나 젊은층이 선호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8일 출시한 ‘빵빠레 소프트스낵 초코유유맛(2,500원)’은 롯데웰푸드의 인기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빵빠레 초코우유맛’을 옥수수 스낵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며, ‘롯데샌드 설레임맛(1,700원)’은 기존 ‘롯데샌드’의 파인애플맛 대신 ’설레임’의 밀크쉐이크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샌드 설레임맛’은 두 스테디셀러의 장점만을 담아 개발했다. ‘찰옥수수주750ml(2,800원)’는 인기 아이스크림 ‘찰옥수수’를 전통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우리쌀과 찰옥수수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크리미한 버터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찰옥수수주’는 이달 4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롯데웰푸드의 스테디셀러 상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맛은 물론이고, 패키지 특유의 색상과 이미지를 전면에 디자인해 친숙도를 높였다. 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목표액의 약 3.7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1000억원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에 3300억원, 3년물에 4900억원, 5년물에 28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년물 1000억원 ▲3년물 1300억원 ▲5년물 700억원 등 총 3000억원 대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대비 2년물 +8bp, 3년물 +5bp, 5년물은 민평과 동일한 수준에서 모집 물량이 채워졌다. 비교적 안정적인 금리 수준에서 대규모 수요가 확보된 것은 시장이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개선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흥행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내달 4일 예정된 회사채 발행 시 최대 6천억원 규모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공장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9월부터 공장 근로자 근무제도를 완전히 바꾼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앞당긴 조치다. 우선 야간 근무를 대폭 축소하고 주 5일제 근무도 도입한다. 물론 공장에서 근무하는 생산인력도 크게 확충한다. SPC는 이같은 변화를 위해 연간 33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허 회장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린 셈이다. 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오는 9월 1일부터 신(新)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인 지난달 27일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한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유하는 한화필리조선소(한화필리쉽야드)에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26일(현지 시간) 한화필리조선소에선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에 대한 명명식이 개최됐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메리 게이 스캔런 미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선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출발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를 열면서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 1500억 달러가 주요 투자 재원이다. 이를 활용해 추가 도크 및 안벽 확보, 생산기지 신설 등을 통해 현재 연간 1~1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세트 예약 판매’ 경쟁에 나섰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과 긴 연휴로 조기 준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이같은 전망에 발맞춰 물량 확대와 할인 혜택 강화로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60여 종, 건강식품 40여 종, 주류 15여 종, 가공상품 60여 종 등 총 17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꾸준한 수요가 있는 한우·수산·청과 품목은 물량을 10~20% 늘렸다. 대표 상품은 ‘한우&트러플 오마카세 GIFT’(22만4,000원), ‘로얄 한우 로스 GIFT’(36만8,000원) 등이 있으며, 수산 부문에서는 ‘영광 법성포 굴비’(20만원), 청과에서는 ‘레피세리 사과·배·샤인 GIFT’(14만원) 등이 준비됐다. 온라인몰에서도 최대 75% 할인 행사와 성심당 단독 상품 출시로 차별화를 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SSR+ 등급 동료 '[가오리] 라헬'과 SSR 등급 '[금빛 잉어] 주'를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물을 탐지하는 가오리를 데리고 다니는 라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가오리] 라헬은 가오리를 활용한 필살기와 방어력 증가, 회복 스킬을 통해 강력한 스택형 대미지를 구사하는 마법사로 등장한다. [금빛 잉어] 주는 로 포 비아 가문과 포 비더 가문의 전쟁에서 등장한 인물이다. [금빛 잉어] 주는 광역 공격과 에너지 회복 스킬을 보유한 원거리 캐릭터다. 잉어 드론을 이용한 흡혈, 순간이동, 은신 능력을 활용해 전투에서 안정적인 원거리 캐릭터 역할을 수행한다. 넷마블은 '[가오리] 라헬', '[금빛 잉어] 주'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면 SSR+ [가오리] 라헬을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글로벌 조회수 53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로, 원작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함께 애니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포용금융'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KB금융지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 10곳을 대상으로 포용금융 관련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JB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OO금융, OO지주' + '포용금융, 민생금융, 소상공인, 청소년, 어르신, 고령자, 시니어, 스타트업, 취약계층'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KB금융지주가 총 9714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1만건에 가까운 포스팅수를 보이며 여유있게 상반기 포용금융 관심도 1위에 올랐다. 6월 거***라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KB금융에서 실시하는 사회공헌 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1일부터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한층 끌어올린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구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AI 가전을 부담없는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가격 부담을 낮춘 것에 더해 ▲한층 강화된 케어 서비스 ▲다양해진 결제 수단 ▲업계 최다 22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설치부터 A/S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인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블루패스'를 도입한다. 구독 고객 전용 케어 '블루패스' 서비스는 'AI 올인원 2.0' 요금제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구독클럽에서 고객 반응이 좋았던 유·무료 구독 서비스에 고객들이 원했던 신규 서비스 등을 결합해 '블루패스' 서비스를 구성했다. 먼저 'A/S 패스트트랙'은 구독 계약 기간 내에 횟수 제한 없이 우선적으로 A/S 접수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 더 서비스'는 구독한 제품의 방문 케어를 받을 때,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추가 비용 없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