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SDI 최주선號(호)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앞세워 1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전기차 배터리 부진을 ESS와 고부가 제품이 보완하면서 실적이 저점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 속에 수익성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데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나타냈다. 사업별로는 배터리 부문이 여전히 핵심이다. 배터리 매출은 3조3544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손실은 1766억원으로 축소됐다. 전력용 ESS, UPS, BBU 등 인프라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판매 확대가 더해지며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 전기차 중심 구조에서 ESS·산업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변동성도 완화되는 흐름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히트펌프 기술을 앞세워 전기 기반 난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석연료 중심 난방에서 전기화로 전환하려는 정책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실내 난방과 온수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열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제품은 효율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용량 열교환기와 개선된 압축기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줄였다. 또 외기 온도와 운전 조건에 맞춰 작동을 조정하는 제어 기술을 더했다. 바닥 난방에 활용되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는 4.9로 나타났다. 55도 조건에서도 3.78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기존 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활용 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효율 압축 기술과 ‘플래시 인젝션’ 방식이 적용돼 혹한기에도 난방 성능 저하를 줄였다. 영하 25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 영하 15도 환경에서도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號(호)가 올해 1분기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23일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89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2.2% 늘었고, 순수수료이익은 1조3593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4%, 총자산이익률(ROA)은 0.96%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 비이자이익이 이를 보완한 점이 눈에 띈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43%까지 올라섰다. 수수료이익 비중 역시 70%를 웃돌았다. 이자이익은 금리 변화에도 큰 폭의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핵심예금 비중 확대와 조달 구조 조정이 맞물리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개선됐다. 1분기 그룹 NIM은 1.99%, 은행 NIM은 1.77%로 전분기 대비 각각 4bp, 2bp 상승했다. 다만 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예대마진 축소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용과 건전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하면서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입에 나선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49만주 규모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셀티리온 경영진의 이번 결정은 이달 중순 약 1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이후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당시 소각 물량은 발행 주식 수의 약 4% 수준으로, 주당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로 평가됐다. 이후 추가 매입까지 이어지면서 환원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으로 읽힌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이 직접 매수에 나선 점도 시장에서는 주목하는 대목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며 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환원 규모가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가 30일 단체협약에 서명하며 장기화되던 물류 갈등이 일단락됐다. 조인식을 하루 앞두고까지 이견이 이어졌던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문제가 합의서에 포함되면서 협상은 막판에 정리됐다. 양측은 이날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협약 체결식을 열고 운송료 인상과 처우 개선, 법적 분쟁 정리를 담은 합의안을 확정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운송료는 기존 대비 7% 인상되고,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에게는 분기별 1회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대차비용 상한 기준을 도입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최소한의 휴식 여건을 확보하기로 했다. 노조 활동과 관련한 조건도 명문화됐다. 업무시간 외 집회와 행사 참여를 인정하고,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이 합의서에 담겼다.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과 관련해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은 모두 취하된다. 법적 공방을 정리하면서 갈등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협상 타결의 결정적 계기는 사망 조합원 문제였다. BGF로지스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또 명예회복과 예우 방안도 합의서에 포함시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송·배전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력산업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효성중공업은 전력망 운영과 효율 개선을 위한 주요 장비와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제품에는 800kV 7000A 가스절연차단기(GCB), 반도체 변압기(SST),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스템,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등이 포함됐다. 800kV 7000A GCB는 미국 수출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5000A 제품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전류 용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는 미국 내 765kV급 송전망에 적용되는 핵심 설비로 활용된다.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향상을 위한 SST도 전시된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22.9kV급 SST 모듈은 전력 변환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하는 장비로, 고전압 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DL이앤씨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건설 운영 사례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했다.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전 과정에 데이터를 연결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DL이앤씨는 최근 인천에서 열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서밋 코리아 2026’에서 AI 기반 건설 운영 모델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건설 분야 발표는 DL이앤씨가 맡았다. 회사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연계하는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데이터 플랫폼 도입 이후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해 왔다. 기획과 설계, 시공, 유지보수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이를 현장 운영과 본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모델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다시 사업 기획과 공정 관리에 반영되는 순환 구조에 맞춰져 있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변경 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의 한국 법인이 세무당국과 벌인 법인세 분쟁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수익을 어디까지 국내 과세 대상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 된 사건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나진이)는 28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종로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코리아가 취소를 요구한 약 762억원 가운데 687억원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일부 항목은 인정됐지만, 전체 세액 규모는 크게 줄었다. 2021년 세무조사 이후 이어진 분쟁이 1심에서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출발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였다. 당시 과세당국은 넷플릭스코리아가 국내에서 발생한 구독 수익을 해외 법인에 지급하는 구조를 통해 과세 대상 매출을 줄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약 800억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후 조세심판원 단계에서 일부 금액이 조정됐지만, 기본적인 쟁점은 유지된 채 소송으로 이어졌다. 양측의 입장은 분명히 갈렸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콘텐츠 저장과 전송,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능이 해외 법인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은 플랫폼 운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6년 1분기 나란히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익을 만들어낸 방식은 뚜렷하게 달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과 AI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반도체에 집중된 구조를 보였다. 반면 LG전자는 가전·전장·플랫폼이 동시에 기여하며 매출 23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6737억원을 달성, 분산형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양사는 2분기 전략도 다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중심 성장을,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이번 실적은 단순한 규모 경쟁을 넘어 ‘수익 구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 ‘반도체 효과’ vs LG ‘구조 수익’…사업본질이 1분기 실적 주도=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6년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의 구조와 성격은 분명히 갈렸다. 삼성전자는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약 40조원, 영업이익은 30조원 이상 늘었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증가한 수요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동남아 사업 점검을 위해 베트남을 올해 첫 해외 경영 무대로 선택했다. 핵심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으로, 그룹의 해외 전략 전반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에 머물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찾았다. 롯데몰에서는 백화점·마트·호텔·아쿠아리움 등 계열사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3000만명을 넘겼고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이 사업을 동남아 복합개발 모델의 기준 사례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 범위를 넓힐 필요성도 언급했다. 식품과 유통을 중심으로 하되 도시개발, 물류, 친환경 소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