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TOP10 ETF’의 명칭을 ‘TIGER 코리아TOP10 ETF’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상장된 이 ETF는 국내 최초의 ‘TOP10 ETF’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대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구성 종목은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금융(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AI·미래차(NAVER·현대차)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이 ETF가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성격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해 투자자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TIGER 코리아TOP10 ETF’는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3%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63.6%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혁신 테마 중심의 ‘TOP10 시리즈’를 확대해 왔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반도체TOP10’,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다음 3년을 이끌 리더로 다시 한 번 진옥동 회장을 선택했다. 4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숏리스트 4명의 후보 가운데 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하며 사실상 연임을 결정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미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재무성과와 미래 경쟁력, 내부통제 체계 확립, 밸류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확실한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의 연임은 단순히 성과에 대한 보상에 그치지 않는다. 신한금융이 중장기적으로 추구하는 ‘50년·10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취임 2년 만에 그는 그룹 순익을 ‘4조 시대’에서 ‘5조 시대’로 끌어올렸고, 주가 또한 취임 당시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0조원 넘게 증가해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4조5582억원의 순이익은 신한금융 출범 이후 최대치다. 올해는 3분기까지 이미 4조4609억원을 달성하면서 연말에는 신한금융 최초로 ‘5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해외 법인 순익도 지난해 7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2021년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최종 확정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 각자대표 이상균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6일 그대로 확정했다. 현대중공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이 확정됐다. 사고는 2021년 2월 5일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했다. 약 2.3톤에 달하는 외판이 충분히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했고, 당시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40대 노동자가 외판과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조사 과정에서 사고 전 작업 환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신호수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관련 관리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3월 1심 재판부는 당시 조선해양사업부 대표였던 이 부회장에게 징역형을 선고했고, 현장의 생산·안전 책임자 3명에게도 각각 500만~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인에도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맡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PC·하이트진로·농심 등 주요 식음·유통 브랜드가 12월을 맞아 신제품을 일제히 선보였다. 아이스크림·발포주·라면·디저트 샌드·건기식·바디로션·메이크업 프라이머까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출시 릴레이로 연말 소비 수요 공략에 나섰다. ■배스킨라빈스 ‘초콜릿 쿠키 스모어’=SPC 배스킨라빈스가 12월 이달의 맛으로 겨울 감성 디저트 ‘스모어’를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초콜릿 쿠키 스모어’를 선보였다. 170년 전통의 미국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의 초콜릿·카라멜 아이스크림에 마시멜로 리본과 쿠키 크럼블, 크런치볼을 더해 스모어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완성했다. 시즌 음료 ‘초코 스모어 라떼’도 함께 출시된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싱글레귤러 구매 시 500원 추가하면 더블주니어로 업그레이드되는 더블업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더블 컷’ 한정판=하이트진로가 퓨린과 칼로리를 동시에 낮춘 기능성 발포주 ‘필라이트 더블 컷’을 한정 출시한다.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퓨린은 90%, 칼로리는 33% 줄이고도 고유의 상쾌한 목 넘김을 유지했다. 알코올 도수는 3.5%이다. 350ml 캔으로만 판매된다. 3일부터 전국 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퇴직연금 제도를 신규 도입하는 중소기업에게 약 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여 KB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맺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융자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6억원의 특별출연료와 4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해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1월 1일 이후 퇴직연금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도입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중소기업이다. 퇴직연금 제도 도입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의 경우에는 부담금 납입내역이 있는 기업만 지원 가능하다. 대출 지원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으로 나누어 지원되며, 업체별 최대 보증한도는 5억원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최초 3년간 100%의 보증비율과 함께 3년간 0.3%p의 보증료율 우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은행이 3년간 연간 0.5%p의 보증료를 부담해 총 1.5%p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7일 열린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선제적 생성형 AI 전략 추진, 디지털자산 등 미래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선도적 준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을 목표로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지속 확장했다.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원스톱 금융 경험을 구축했다. KB금융은 또 KB부동산, KB차차차, KB오케어, 리브모바일 등 비금융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KB스타뱅킹’은 시중은행 최초로 MAU 1,37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생성형 AI 기반 혁신도 핵심 수상 배경이다. KB금융은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영업·고객상담·컴플라이언스 등 58개 핵심 업무에 AI 에이전트 300여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그룹은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신사업 및 기술 담당 임원, 스타트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벤처투자 조직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 가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기업은 총 6개사다. 이들은 ▲로봇용 힘·토크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RXC)’ ▲AI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ESS 기반 수요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 기업 ‘로즈랩’ 등이 참여해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큐노바는 GS칼텍스와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촉매 연구에 양자컴퓨팅을 접목한 실증 프
◇ 신규 임원 선임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 재무담당 신원식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 재품개발담당 반근도 [SK머티리얼즈 제이앤씨] ▲ 사업운영담당 현봉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비롯한 사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외빈 400여명을 초청한 기념 행사를 열고, 브랜드의 지난 여정과 미래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기아는 5일 경기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현대차그룹 합류 이후 처음 발간한 사사(社史) '기아 80년'과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했다.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남희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아는 이번 사사에서 1944년 경성정공 창립 이후 두 바퀴 자전거, 삼륜차, 승용차, 전기차, PBV로 이어지는 성장사를 ‘도전과 분발’이라는 정신 아래 집약했다. 또 축약본 '도전과 분발/기아 80년'을 함께 발간하고, 사사 발간의 의미를 논의하는 ‘80년 헤리티지’ 토크 세션도 진행했다. 송호성 사장은 “분발의 정신을 원동력 삼아 기아의 헤리티지를 미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비전도 공개됐다. 기아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상장사들의 약 20%가 매년 자사주 매입에 나섰지만 이중 실제 소각까지 이행한 기업은 30%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이 자사주 취득 목적으로 대부분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지만 정작 처분 단계에서는 임직원 보상이나 자금 확보, 교환사채 발행 등 주주가치와 직접 관계 없는 용도로 활용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하고 처분 방식 변경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도록 명시한 만큼, 그간 관행처럼 이어졌던 ‘깜깜이 자사주 활용’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지난달 12일 기준 상장사 2658개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자사주 취득 흐름을 살펴본 결과,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 비중은 해마다 19~24%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591개 상장사 가운데 641개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며 2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올해도 508개사(19.1%)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때 내세운 명분은 대부분 ‘주주가치’였다. 5년간 제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