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선물 시장의 소비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뿐 아니라 성분과 함량, 섭취 방식 등 제품 설계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소비 트랜드 속에서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관리하는 동아제약의 아일로(ILO)를 비롯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선물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같은 이너뷰티 제품들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웰니스 매장에도 입점해 유통되고 있다. 연령대별 소비 방식의 차이도 뚜렷하다. 2030 세대는 제품 효능과 함께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체험형 공간에서 제품을 접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 과정이 추가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체험 기반 유통 채널이 판매 확대의 주요 접점으로 작용하는 이유다. 반면 4050 세대는 성분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비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콜라겐, 비오틴, 히알루론산 등 원료 구성과 배합 방식, 섭취 편의성 등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에서는 피부 구조와 연관된 성분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5일 봄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경기 과천 서울랜드. 이날 서울랜드 입구는 오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상상인그룹이 연 ‘2026 피크닉데이’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약 1600명이 모였다. 행사장은 회사 로고보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먼저 눈에 띄었고, 직원들은 명찰 대신 편한 옷차림으로 서로를 알아보며 인사를 나눴다. 잔디밭 곳곳에는 돗자리가 펼쳐졌고, 아이들은 손에 쥔 자유이용권을 흔들며 놀이기구 쪽으로 뛰어갔다. 부모들은 그 뒤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눴다. 일상적인 회사 행사라기보다 주말 나들이에 가까운 풍경이었다. 무대가 열리자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퍼포먼스 팀의 역동적인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췄고, 이어진 버스킹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돗자리에 앉은 채 박자를 맞췄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아이들과 어른이 뒤섞인 객석은 작은 축제처럼 움직였다. 이날 현장의 공기가 바뀐 순간은 따로 있었다. 휠체어를 탄 아이들이 천천히 무대 위로 올라오자, 관객석의 소리가 잦아들었다.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었다. 단원들은 무대 중앙에 선 유준원 대표에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에 나섰다.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 과정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근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는 연구 흐름과 맞닿아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등 3개 기관은 21일 아주대학교 홍재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진 목암연구소장과 김철호 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각 기관의 역할을 나눠 진행된다. 의료기관과 정밀의약 연구 조직은 환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목암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다.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동시에 추진해 연구 효율을 높이려는 접근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후보 물질을 얼마나 정확하게 좁히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면 연구 방향 설정과 검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데이터 활용 능력이 연구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음료업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제품 용기 구조를 손보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해 패키징 개선을 통해 약 3000톤 규모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였다. 기존처럼 일부 소재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용기 설계 전반을 조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변화는 용기 경량화에서 시작됐다. 그동안은 병 몸체 중심으로 무게를 낮추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병 입구와 뚜껑 등 세부 구조까지 조정하는 방향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제품 형태 유지와 사용 편의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생수 제품에 적용된 ET-CAP은 병 입구 높이를 낮춰 원료 사용을 줄인 사례다. 병뚜껑의 잡기 쉬운 형태를 유지하면서 밀봉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고, 구조 변경에 따른 변형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온도 변화와 운송 환경을 고려한 시험이 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제품 단위로 보면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생산량이 많은 음료 특성상 누적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페트병의 원재료 단계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음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혜택을 잠실 일대로 넓히며 상권 단위 소비를 묶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별 점포 중심의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쇼핑과 관광, 문화 요소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기존 본점에서 잠실 일대 ‘롯데타운’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 멤버십은 여권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도입 이후 발급이 빠르게 늘었다. 또 누적 발급 건수도 6만건을 넘어섰다. 본점 기준으로 하루 수백 명 수준의 외국인 가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사용 범위에 있다. 기존에는 백화점과 일부 계열사에서만 활용 가능했던 혜택이 잠실 일대 주요 시설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쇼핑뿐 아니라 테마파크, 전망대, 아쿠아리움,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동일한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다. 5월 한 달 동안은 일부 시설에서 할인 폭을 한시적으로 높이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같은 구성은 소비 동선을 한 공간 안에 묶기 위한 설계다. 쇼핑을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관광객을 동일 상권에 머물게 하면서 추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기술 검증과 사업화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26 IPARK 기술제안공모전’을 열고 오는 5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공모전은 2020년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참여 대상은 건설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으로, 별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과 스마트 건설로 구분된다. 시공, 품질, 안전 관리 전반과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IoT, BIM 등 디지털 기반 기술이 포함된다. 현장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용성이 높은 기술을 선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심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5월 1차 서류 평가, 6월 2차 심사를 거쳐 7월 발표 평가가 이뤄지며, 8월 최종 선정과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 과정에서는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현장 적용 가능성과 경제성 등이 함께 검토된다. 선정된 제안은 현장 실증(PoC)을 통해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실증 결과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협력사 등록이나 구매 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이용자의 실제 취향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하는 추천 인공지능(AI) 모델을 국제 학회에서 공개했다. 단순 클릭이나 일시적 이용 기록이 아닌 장기간 축적된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선호를 해석한다. SK 텔레콤은 최근 열린 인공지능 학회 ‘ICLR 2026’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CLR은 머신러닝 분야 주요 학회 가운데 하나로, 이곳에서 제시되는 기술은 향후 산업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단일 기준으로 해석하지 않는 데 있다. 특정 콘텐츠나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이용한 기록은 ‘일관된 선호’로, 한두 차례 발생한 클릭이나 우연한 접근은 ‘일시적 반응’으로 구분해 모델 학습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추천 결과가 단기적 행동에 좌우되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평소 특정 장르를 꾸준히 소비해온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다른 장르를 선택한 경우, 기존 시스템에서는 이 행동이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되면서 추천 방향이 흔들릴 수 있었다. 반면 이번 모델은 반복성과 맥락을 함께 고려해 장기적 취향에 가까운 결과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구현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금융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경제사절단 일정에 맞춰 금융당국과 주요 기관을 잇달아 만나 협력 범위를 넓히고, 기업금융과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는 등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중앙은행과 면담을 갖고 주요 금융·산업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조업과 내수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베트남은 국내 금융사 입장에서 기업금융과 리테일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정상혁 은행장은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와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에 따른 금융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디지털 금융과 ESG 관련 협력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영업망을 꾸준히 넓혀왔다. 국영 상업은행인 Vietcombank과는 기업금융과 인프라 금융 분야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환거래와 자본시장 영역에서도 협업이 논의됐다. 베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구의 날’을 계기로 에너지 절감과 산불 대응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기념 행사에 그치기보다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절감 활동을 이어가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금융 주요 사옥의 조명을 일정 시간 끄는 소등과 함께 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이 병행됐다. 경영진이 먼저 참여하는 형태로 시작해 참여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사내에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업무 과정에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점검하고 줄이는 활동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가전제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자원 순환을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한 대응도 병행되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차원의 절감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실내 온도를 관리하는 한편, 조명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사무 환경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엘리베이터 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수익성 회복 폭은 크지 않았다.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으나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이익 개선을 제약한 영향이다. 24일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739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손실은 393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제품 판매가 늘면서 외형은 확대됐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이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성은 오히려 낮아졌다.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재무 지표에서는 차입금 증가가 확인된다. 1분기 차입금은 10조원을 넘어섰고 부채도 함께 늘었다. 현대제철 측은 미국 제철소 건설 등 투자 집행에 따른 일시적 증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미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향후 구조 변화와 연결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향후 실적은 가격과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