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건설 현장에서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며 건설사를 협박해 돈을 뜯은 노조 간부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강건우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모 건설노조 대전세종충청본부장 A씨와 충북본부장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2021년 8월부터 약 8개월간 충북 진천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공사 방해를 암시하며 1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2년 청주 오송의 다른 현장에서 500만원을 뜯은 혐의도 인정됐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 피해 정도를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Q 시리즈 사운드바에 더해 와이파이 스피커까지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하며, TV·사운드바·스피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강력한 음향 에코시스템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6년형 사운드 기기 라인업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이다. 이 기사 라이업은 음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공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통해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인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Dot)’을 적용한 디자인은 공간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강점이다. 부홀렉은 “오디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선함과 다양한 환경에 조화되는 순수한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연말연시 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현장을 점검하며 이동통신(MNO)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정 CEO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 분당사옥 네트워크 종합상황실과 고양시 기지국 신설 현장, 서울 동대문구 광케이블 접속 작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트래픽 대응 태세와 보안, 안전(SHE)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기본과 원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정 CEO는 기지국 설치 현장에서 위험 요소와 안전 매뉴얼, 장비 상태를 직접 살폈고, 종합상황실에서는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연말연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정 CEO는 “AI 시대의 변화도 탄탄한 기본과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품질과 보안, 안전 등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고객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미국과 영국의 대표 명소에서 전장 사업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B2B 사업의 핵심 축인 전장 사업 경쟁력을 대중에 알린다. LG전자는 미국 타임스 스퀘어와 영국 피카딜리 광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LG 온 보드’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LG 온 보드’는 LG의 전장 기술이 차량에 탑재됐다는 의미와 함께 고객의 주행 경험을 LG가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상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인캐빈 센싱 등 전장 솔루션이 운전자 경험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운전자의 피로를 감지해 휴식을 제안하고, 인근 카페로 경로를 안내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또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한 뒤 거실 TV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며, 전 세계 2억6천만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webOS의 경험이 차량 내부로 확장됐음을 강조한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의 링크드인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전장 기술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에 등장하는 아이스크림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주토피아 아이스바’를 내달 7일 선보인다. 영화 속 여우 캐릭터 ‘닉’이 판매하던 딸기맛 팝시클을 모티브로 한 이번 제품은 발바닥 모양의 독특한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주토피아 아이스바(3,800원)’는 딸기 퓨레 10%를 함유한 과일맛 아이스바로, 비타민C 100mg을 더해 상큼함을 강조했다. 천연 색소를 사용해 영화 속 팝시클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구현했으며,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해당 아이스크림은 그동안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일부 테마파크에서만 한정 판매돼 왔던 메뉴로,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에 등장하며 팬들 사이에서 ‘디즈니랜드 필수 먹거리’로 불려왔다. CU는 이번 출시를 통해 영화 속 세계관을 일상 속 소비 경험으로 확장하고, 캐릭터 IP 상품의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앞서 주토피아 캐릭터를 활용한 초콜릿 ‘시크릿 주토피아’를 선보이며 IP 협업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랜덤 완구와 스티커를 결합한 이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했다. CU에 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투모로우 골프 리그가 28일(현지시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2에 돌입한다.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골프 관전 방식으로 글로벌 팬층을 넓혀온 TGL은 시즌2에서 한층 강화된 콘텐츠와 파트너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TGL은 스포츠 경영자 마이크 맥칼리와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가 공동 창립한 리그다. 한국타이어는 시즌2부터 TGL 최초의 ‘오피셜 타이어 파트너’이자 ‘파운딩 파트너’로 합류,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경기장 전광판, TV 광고, 중계 화면 등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테크놀로지 혁신’이라는 공통 가치를 매개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시즌 2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주립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소피 센터에서 진행된다. 가로 19.5m·세로 14m 규모의 초대형 시뮬레이터 스크린존과 어프로치·퍼팅을 수행하는 그린존으로 구성됐다. 그린존에는 턴테이블과 600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전환 국면에서 NCC(나프타분해설비)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축으로 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NCC 구조개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업계 내에서도 가장 빠른 행보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기한보다 한 달 앞선 결정으로, 업계 1호이자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같은 사업 재편안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양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로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사업 축소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카드가 연말을 맞아 최근 5년간 신용·체크카드 결제와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카드 결제를 통한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안정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21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공익법인과 비영리단체(NGO 포함)에 기부한 고객 약 28만2천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카드 결제 기부금과 기부 고객 수 모두 매년 증가하며, 참여 저변이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소액이지만 지속적인 포인트 기부가 늘어나며 생활 밀착형 나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드 결제 기부금은 2021년 대비 2025년(1~11월 기준) 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기부 고객 수는 95% 늘어났다. 2024년 기준으로 기부 고객의 84%는 연 2회 이상 기부에 참여했고,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고빈도 고객도 44%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24년 카드 결제 기부 고객의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은 22만8천원이었다. 이 가운데 40대와 50대가 전체 기부액의 62%를 차지하며 기부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40대는 연평균 25만7천원, 50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세븐일레븐이 가맹점과 파트너사와의 견고한 상생 협력 체계를 인정받아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유통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통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상생·협력 부문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세븐일레븐은 ‘신뢰’와 ‘협력’을 핵심 가치로 가맹점과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 이익과 소비자 만족을 함께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생협력위원회와 자율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하며 소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횡령사고 보상보험 무료 지원, 통합 챗봇(AI) 서비스 도입, 농식품 바우처 사업 참여 등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와 경영주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지속 중이다. 중소 납품업체 대금 100% 현금 지급과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비롯해 성과공유제, 해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10년 4개월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15년 8월 개점 이후 2020년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가장 빠르게 ‘2조 백화점’ 반열에 올랐다. 특히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 연매출 2조를 달성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백화점은 28일 기준 판교점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 1조7,300억원 대비 약 16% 성장한 금액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국내 백화점 평균 매출 신장률이 2%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판교점의 성장세는 단연 돋보인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MD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명품 쇼핑 메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판교점은 개점 이후 루이비통을 시작으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피아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잇달아 유치했다. 이후에도 에르메스, 그라프, 디올, 롤렉스, 고야드 등 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권 최초로 선보이며 현재 96개의 명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럭셔리 시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