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2개월간 수도권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뒤를 따랐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시중은행들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등으로 한정했다. 조사 결과 신한은행이 총 5491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뽐뿌의 한 유저는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사회 이웃의 결식 문제 해결을 돕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이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 ‘땡겨요, 상생가게’ 2025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신한은행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신한 학이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며 “열심히 할게요”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뒤이어 김동관 부회장이 12시 10분께, 구광모 회장이 12시 30분께 출국장에 도착해 차례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또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합류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중으로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재계의 관심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미국 현지 투자 확대 계획에 쏠린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약 38억 달러(약 5조 원)를 투입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와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해 관세 협상 후속 과제와 기업별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수출 여건 변화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관세 협상 과정에서 기업들이 보여준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방미 일정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와 1,00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 구매 계획에 더해 기업별 직접투자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삼성은 미국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370억달러) 등 총 5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중이다. SK는 인디애나주 HBM 패키징 공장 등 18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29조원, LG는 배터리 및 양극재 생산기지 확장 등으로 미국 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4대 그룹만 합산해도 12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특히 한화와 HD현대가 참여하는 ‘MASGA(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방위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소부장'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PLUS K방산소부장' ETF는 완성품을 만드는 방산기업(체계종합기업)이 수주한 대형 계약의 '낙수효과'가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하 ‘소부장 기업’)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현재 대한민국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100조원 수준이다. 주요 구성종목은 △K2전차 엔진 생산 ‘HD현대인프라코어’ △K9 자주포 엔진 생산 ‘STX엔진’ △변속기 공급 ‘SNT다이내믹스’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 제공 ‘엠앤씨솔루션’ △탄약 생산 ‘풍산’ △적외선 영상 센서 공급 ‘아이쓰리시스템’ 등이다. 이밖에 △유도무기 핵심 구성품 생산 ‘퍼스텍’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고출력·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RFHIC’ △첨단 특수합금 제조 ‘에이치브이엠’ 등도 ETF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국내 방산 소부장 기업들은 통상 해외에 완성품을 인도하는 국내 체계종합기업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다수 기업들이 실적을 방어하면서 영업이익이 11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금융 손실 확대와 비용 부담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고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36곳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22조4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조4001억원으로 8.0% 늘었다. 순이익은 91조2453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5%, 순이익률은 5.99%로 전년대비 각각 0.19%포인트(p), 0.5%p 개선됐다. 특히 삼성전자(코스피 매출 비중 약 10%)를 제외한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9조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8% 급증한 77조9,0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의존도’ 우려에도 불구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소버린(Sovereign·주권형) 인공지능(AI)’ 개발 의지를 밝히며 AI 패권 경쟁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시에 SK그룹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집단지성 토론 문화인 ‘캔미팅’을 통해 미래 전략 논의에 나서며 AI·디지털 전환(DT)을 축으로 한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그룹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AI는 국가 주권과 직결되는 전략 기술”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소버린 AI를 반드시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선택의 갈림길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글로벌 전쟁”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데이터와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통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최근 AI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안보와 주권 차원에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를 국정 과제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이와 맞물려 SK그룹은 반도체, 통신, 에너지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전방위로 확장중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대형사와 소형사간 희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상위 10대 대형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은 4조5000억 원에 육박한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고작 2000억원 남짓에 그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확연했다. 증시 호황과 자산관리(WM) 수요 증가가 대형사의 실적을 밀어 올렸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과 자본력 부족으로 중소형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 합계는 4조49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1.8%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6조4163억 원)의 70%를 올해들어선 반년 만에 달성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조252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상반기 순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6641억 원으로 전년대비 80.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키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제시해 주목된다. 정 회장은 전동화 이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은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기술에 있으며, 이를 통해 모빌리티의 개념 자체가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이동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주행 수단을 넘어 사고하고, 학습하며,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존의 자동차 개발 방식이 몇 년마다 신차를 출시하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스마트폰처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모델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권역형 E/E 아키텍처 같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정 회장은 또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이 주된 원인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9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량의 하중을 임시로 지탱하는 스크류잭을 시공 편의상 임의로 제거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당시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거더 120개중 76개, 특히 붕괴 구간에서는 72개중 68개가 제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조위는 또 거더를 설치하는 특수 장비인 ‘런처’의 부적절한 사용도 문제로 지적했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런처는 전진형으로 설계돼 전방 이동 작업만 안전인증을 받았지만, 현장에서는 후방 이동에 활용됐다. 그러나 구조해석 결과, 스크류잭이 유지됐다면 후방 이동만으로는 붕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 관리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크류잭이 제거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시공 계획서와 달리 다른 운전자가 런처를 조종하다가 작업 도중 현장을 이탈한 정황도 확인됐다. 발주처 한국도로공사 역시 안전관리계획 검토 과정에서 허술한 관리·감독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피습 사건으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최근 머리 외과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두개골 일부를 열고 교정하는 개두술을 받았으며, 현재 자택에서 회복중이다. 배 의원 측은 “피습 사건 이후 지속된 이명과 어지럼증 등 증상으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뇌 하부 뼈 일부 손상이 발견돼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당시 15세였던 A군에게 둔기로 머리와 상반신을 17차례 공격당하는 피습을 당했다. 배 의원은 당시 두피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청력 이상과 두통 등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지난 2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군이 범행 당시 조현병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상실 상태였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