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기획사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1일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황정음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같이 요청했다.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운영하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자금 4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회사 자금중 42억원 가량을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했다. 이중 일부는 재산세·지방세 납부와 카드 결제, 주식 담보 대출 이자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전액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이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역시 황정음 본인 1명뿐이다. 황씨 측은 첫 공판에서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회사로부터 가져간 자금을 전액 변제했다. 황 씨는 이날 법정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회사를 키워보려 했으나 미숙한 판단으로 잘 알지 못하는 투자에 나섰다”며 “세무 관련 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24일 연달아 출국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는 주요 그룹의 최고경영진이 함께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절단 동행의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 답한 그는 곧장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번 출장에는 정현호 삼성 사업지원TF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동행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테일러에 2030년까지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약 51조 원)로 확대했다. 최근 이 회장의 미국 출장 전후로 테슬라·애플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세종 365 믿음정형외과(원장 김민구)가 오는 9월 1일 문을 열고, 365일 야간 진료와 첨단 장비를 갖춘 관절•척추 진료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병원 측은 “지역 주민이 언제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주치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세종 365 믿음정형외과는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는 드물게 MRI•CT•수술실•운동치료실을 한 곳에 갖추고 있다. 평일은 밤 9시까지•주말은 저녁 6시까지 진료한다. 야간과 주말에도 응급 및 외상 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하는 등 직장인과 학생, 고령층 횐자의 시간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무릎•어깨•척추 통증으로 외래나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1,500만 명을 넘었다. 특히 세종시는 30~50대 활동 인구 비율이 높아 스포츠 손상, 퇴행성 관절 질환, 디스크 환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병원은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DNA 주사(콘쥬란)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운영한다. 병원 개원에 앞서 발표된 2024년 정형외과 임상 자료에 따르면, 조기 영상검사와 운동치료 병행 환자는 단독 치료 환자 대비 회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금융권 풍경은 최고경영자의 화려한 성과급과 보훈 및 마약 퇴치 캠페인 동참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또 사내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주목되는 대목은 금융권 최고경영자의 상반기 보수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상반기 57억원을 수령하며 ‘연봉 킹’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기부 플랫폼 확산에 나서는 등 보훈 사회공헌에 나섰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인천세관과 손잡고 마약퇴치 캠페인을 펼쳤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독서경영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시도하며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전환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한국투자 김남구, 금융권 상반기 보수왕=올해 상반기 금융권 CEO 보수 1위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으로 밝혀졌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동안 총 57억3903만원을 수령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주와 한국투자증권에서 급여와 성과급을 합산해 이 같은 보수를 챙겼다. 뒤를 이어 송치형 두나무 의장(44억6200만원), 김기홍 JB금융 회장(33억8200만원), 유명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대기업에서 덜 뽑고 덜 나가는 고용 경직성이 심화됐다.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 속에 신규 채용은 크게 줄고, 기존 인력은 이직이나 퇴사 대신 자리를 지키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인력 순환이 더뎌지는 ‘고용 정체’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26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52개사 중 신규 채용 및 퇴직 인원을 공개한 기업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은 15만4266명으로 전년보다 12.0%(2만998명) 줄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9.9%(6만5784명) 감소한 수치다. 같은해 퇴직자는 6만9354명으로 전년 대비 12.0%, 2년 전과 비교하면 8.7% 줄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53곳이 채용을 늘렸고 그보다 훨씬 많은 95곳이 줄였다. 1곳은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의 삼성 계열사는 고용 현황을 공시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다. 신규 채용과 퇴직 간 격차는 2년새 좁혀졌다. 2022년만 해도 신규 채용이 퇴직자의 2.9배에 달했더, 하지만 2023년와 지난해는 2.2~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서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등이 자리했다. 한국 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 재계 총수급 16명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게리 디커슨 CEO, 록히드마틴 마이클 윌리엄 사장, 구글 사미르 사맛 사장 등 21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함께했다. 주요 협력 성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산업은행·세르버스 캐피털이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합의했고,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원전·조선·바이오·IT 기업 대표들까지 총 15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워싱턴DC를 찾는다. 반도체·조선·원전 등 전략산업 협력과 함께 미국내 투자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합류한다. 롯데는 동행하지만 신동빈 회장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절단의 공통점은 미국 현지에서 굵직한 사업을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애플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롤링파스타가 파브리치오 페라리(이하 ‘파브리’) 셰프와 세 번째로 협업한 신메뉴 ‘페페 파스타’ 출시 기념 시식회 ‘롤링 미식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부터 파브리 셰프와 협업하여 정통 이탈리아 가정식 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여 온 롤링파스타 세 번째 협업 신메뉴 ‘페페 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후추’를 뜻하는 이름처럼, 알싸한 후추의 향과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어우러진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숏파스타인 ‘리가토니’를 사용해 동글동글한 면 속에 꾸덕한 크림이 촘촘히 배어들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롤링파스타는 지난 13일 고객 10팀을 초청해 ‘롤링 미식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파브리 셰프는 신메뉴 개발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조리한 메뉴를 선보였다. 한 참가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롤링파스타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9/30까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페 파스타’ 메뉴 주문 후 인증 게시물을 작성해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올리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특히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그리고 땀의 잦은 분비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염증을 촉진해 질환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여름철 아토피 환자들의 불편은 더욱 심각해진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병변이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가려움이 동반되고,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가려움은 증상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점차 심해져 참기 힘들어지게 된다. 아토피가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신체 전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방심할 수 없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극심한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긁는 경우가 많은데, 병변에 상처가 남게 되어 해당 부위로 세균, 진균 등이 침입하여 2차 감염 발생 및 염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다양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각 가정의 부모는 아이의 이러한 행위를 제지하기 바란다. 아토피의 원인은 발병 원인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면역학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며,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5~26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국내외 사회혁신 리더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Designing the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약 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또 일본 소프트뱅크·유럽 VBA·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사회혁신 주체와 전문가 350여명도 함께했다. 일반 시민과 학생 등 참관객은 1만여 명에 달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 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문제를 일으킨 곳에 규제를 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페스타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