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속에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2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진정 양상을 보였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4130선을 웃돌며 출발해 장중 한때 4143.14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7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3000억원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200 선물시장으로도 유입되며 현·선물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흐름은 엇갈렸다. 이날 하락 종목 수는 600개를 넘어서며 상승 종목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되면서 체감 장세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금속·운송장비 등 경기 민감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혼다와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물 자산을 매각하며 북미 사업의 재무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는 상황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에 묶인 자금을 유동화해 합작법인(JV)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하고 유동성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자산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토지와 장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시 금액은 11월 말 기준 자산가치로 약 4조2212억 원이다. 최종 매각 금액은 실사와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각 대금은 내년 상반기중 수취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북미 EV 시장의 성장 둔화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은 대규모 자금을 시설 자산에 묶어두기보다 유동성을 높여 JV 운영 자금과 재무 건전성 개선 등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 국면에서 단기 대응 여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매각이 생산 축소나 철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노키아와 함께 실제 고객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Cloud RAN)’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에 분산됐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 서버에서 가상화해 구현하는 기술로, 통신망 운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검증을 위해 양사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하고, 실제 5G 이용 환경에서 기술 성능을 집중 점검했다.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전환 안정성은 물론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한 결과, 상용망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확인했다. 아울러 장비 설치 자동화,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운영 편의성 기능도 함께 점검해 개선점을 도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로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환경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인 AI-RAN 적용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유연성 확보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회 퇴직 공직자에 대한 취업 심사에서 신청 건수의 97% 이상이 ‘취업 가능’ 또는 ‘취업 승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국회 퇴직자가 가장 많이 취업한 기업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겪은 쿠팡으로 조사돼 제도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6년간 국회 공직자 취업 심사 438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국회의원, 보좌진, 사무처 직원 등 국회 소속 공직자 전반이다.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제도는 공직자가 퇴직 후 재취업할 경우, 퇴직 전 5년간 담당했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의 관련성을 심사해 이해충돌과 전관예우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전체 438건 가운데 427건(97.5%)이 취업 가능 또는 취업 승인 결정을 받았다. 취업 제한 결정을 받은 11건도 이후 승인 심사를 통해 구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취업처를 보면 민간기업이 239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기업별로는 쿠팡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열차가 정상 운행한다.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철도노조가 정부 측 제안을 받아들여 총파업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23일 현재 전국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0시 10분께 정부와 성과급 지급 기준 정상화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상향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했고, 해당 안건은 최종 의결됐다. 노조는 그동안 공공기관간 형평성을 이유로 경영평가성과급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기획재정부 산하 일부 공기업은 코레일보다 늦게 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했음에도 단기간의 페널티 적용 이후 현재까지 100%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조합원 총회를 열어 공운위 결정 사항에 대한 인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유보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은 온라인 캐주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 이용자 참여형 창작 시스템 ‘크아 크리에이터: 크크’의 2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크아 크리에이터’는 지난 10월 처음 선보인 콘텐츠로, 이용자가 직접 맵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블록과 아이템 배치, 플레이 인원과 팀 구성, 커스텀 옵션 설정 등을 통해 개성 있는 전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맵 제작 툴의 기능 확장이다.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 탭을 통해 꼬마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맵 속성에서 팀 수를 1팀으로 설정하면 최대 8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동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또 크리에이터 맵 리스트에서 제작자의 게임 아이디를 검색해 원하는 맵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제작자 검색 기능이 도입됐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1월 4일까지 공식 디스코드 서버에서 맵 소개나 아이디어를 공유한 이용자 중 15명을 추첨해 넥슨캐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월 14일까지 ‘설원의 용사’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미션 달성 시 설인 가면과 탈것 등 겨울 테마 아이템을 지급한다. 연말에는 성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가 롯데백화점과 함께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출시하며 외국인 회원 확대에 나섰다.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의 혜택을 외국인 관광객까지 확대해 롯데에서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나아가 글로벌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여권 정보 및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다. 쇼핑, 교통 등 관광 여정에 필요한 맞춤 혜택을 통합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전국 15만개 엘포인트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을 포함한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다양한 롯데 계열사 연계 쿠폰을 증정한다. 편리한 이동을 돕는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했다. 멤버십 카드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담은 하나의 관광 굿즈로 디자인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의 빛감을 현대적인 홀로그램 소재로 재해석하고 한국을 상징하는 경복궁, 롯데월드타워와 한국 전통 소재인 십장생 등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미학적 정체성을 표현했다. 롯데멤버스 유두호 통합마케팅부문장은 “최근 한국을 찾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2일 기흥과 화성 반도체 캠퍼스를 잇따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 NRD-K를 찾아 차세대 연구개발(R&D) 시설 현황과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살폈다. 이 회장이 찾은 NRD-K는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과 첨단 설계 기술 개발을 위한 최첨단 복합 R&D 단지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과 AI 기술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전영현 DS부문장과 송재혁 DS부문 CTO 등 주요 경영진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HBM·D1c·V10 등 최첨단 제품의 사업화에 기여한 개발·제조·품질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회장은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은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최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평가하며, 정책 수립 여부뿐 아니라 실행 수준과 성과까지 종합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1%는 플래티넘, 상위 5%는 골드, 상위 15%는 실버, 상위 35%는 브론즈 등급이 부여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MDI 산업 내 글로벌 ESG 최우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 선정과 유지 과정에서 에코바디스 평가를 핵심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이번 성과는 회사의 글로벌 신뢰도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등급 획득은 최근 2년간 추진해온 전사적 ESG 고도화 활동의 성과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공급망 ESG 실사 범위 확대와 심층 검증 도입, 전사 인권영향평가 체계 강화, 반부패·준법경영 고도화, 전 제품 LCA 기반 환경 관리 체계 구축, 저탄소·친환경 공정기술 도입 등 지속가능경영 전반을 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 조성하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금일 일반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안락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30년 3월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총 1,481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4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형별로는 ▲74㎡A 20가구 ▲76㎡A 15가구 ▲84㎡A 439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안락동 일대에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대단지다. 전용 74㎡A는 3Bay 판상형 구조다. 타워형 84㎡A 타입은 ‘이면 개방형’ 설계됐다. 단지 인근에 혜화초, 충렬초·중·고, 혜화여중·여고 등이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코스트코, 동래봉생병원, 대동병원 등 쇼핑 시설도 가깝다. 대형 마트가 인접해 쇼핑이 편리하며, 동래봉생병원, 대동병원 등 양질의 의료 및 의료시설도 가깝다. 대우건설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