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일반 도로에서의 원격 운전 실증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는 27일 제주도에서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가 참석한 가운데 ‘원격 운전 실증 성과 공유회’를 열고 기술 개발 현황과 시연 결과를 공개했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 센터에서 4G·5G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무인 차량을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빠른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차량 고장·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소외 지역 지원,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도 기대된다. 기아는 올해 4월 국토교통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한 뒤 쏘카, 에스유엠, KT와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화성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기아는 프로젝트 총괄을, 쏘카는 카셰어링 플랫폼 제공을, 에스유엠은 원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차량 운영을, KT는 네트워크 구축과 통신망 관리 역할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정재헌)과 SK AX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분야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3사가 가진 인프라·기술·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혁신 모델을 만들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SKT는 통신·AI 기술, SK AX는 산업별 AI 구축 경험,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T와 SK AX는 이미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WS 주요 서비스를 내재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게임·공공·스타트업 고객에게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안정적인 운영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구축이다. SKT는 AWS 인프라와 자사 GPU 자원을 결합해 민감한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클라우드 확장성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제조 등 데이터 규제가 엄격해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웠던 산업군에도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3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안종선·이상훈)가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시즌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25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 제다 일대에서 열린다. WRC가 중동에서 개최되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사우디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가 높다. 경기는 제다 코르니쉬 서킷을 중심으로 총 17개 스페셜 스테이지, 약 319km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랠리는 참가팀 모두에게 낯선 코스라는 점에서 난도가 특히 높다. 광활한 사막의 고속 구간부터 날카로운 바위 지형이 혼재된 험로까지 다양한 노면이 펼쳐지는 데다, 큰 일교차와 모래바람, 돌발 기후 등 예측이 어려운 환경이 변수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타이어 접지력, 내열성, 내구성 등 고온·고하중 조건에서의 성능이 경기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한다. 하드와 소프트 두 가지 컴파운드로 제공되는 이 제품은 고강도 케이싱과 정밀한 트레드 패턴 설계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아트홀에서는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인 3색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연말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겨울, 그 따뜻한 순간들> 전시가 열린다. ‘한겨울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총 83점의 작품을 공개하며, 잠실점 방문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배성규 작가와 아레아레아, 수빈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그린 연말의 온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롯데백화점을 배경으로 제작한 단독 협업 작품 8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관람 후 롯데갤러리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세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 이용권’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과 동기간에 진행되어,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연말 데이트 코스’로 높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본점에서도 오는 12월 31일까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가 겨울을 주제로 그린 작품 15점을 본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롯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를 향한 뚝심경영이 제대로 통했다.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 실적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SK그룹은 25일 올해 3분기까지의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3.7조원)대비 약 20% 증가한 금액이다. 이같은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연간 수출액은 120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수출 102조5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SK그룹의 수출 증가세 핵심에는 단연 SK하이닉스가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SK하이닉스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그룹 전체의 54%(55조2000억원)에서 올해는 3분기 기준 65%(56조7000억원)까지 확대됐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국내 전체 수출 증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국가 전체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466억 달러에 달해 증가세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내년 3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원청-하청간 교섭 절차를 구체화한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성명을 통해 “교섭단위 분리 기준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15년간 유지된 원청 단위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형해화될 수 있다”며 “산업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개정안은 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통합 결정 기준을 세분화하고, 직무나 이해관계에 따라 개별 노조가 별도 교섭단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하청노조의 실질적 교섭권을 강화하고 안정적 교섭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경총은 이번 개정안이 “모법이 위임한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개정안이 기존 노조법이 제시한 ‘근로조건·고용형태·교섭 관행’ 등의 기준을 넘어, 노조 간 갈등 가능성, 노사관계 왜곡 우려, 당사자 의사까지 고려하도록 한 점을 문제 삼았다. 경총은 “이같은 기준 확장은 산업현장의 교섭 질서를 흔들고 불필요한 분쟁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또 원청 사용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인 사이에서 거북목증후군과 일자목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 즉 경추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잃고 앞으로 기울어지는 상태를 말하며, 일자목증후군은 경추가 일직선으로 변형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같은 경추 질환은 단순한 자세 불량이나 일시적 통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목디스크와 같은 심각한 정형외과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정상적인 경추는 머리의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목과 어깨 근육이 효율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머리의 무게가 일부 부위에 집중되면서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피로가 쌓이며, 뒷목 통증과 어깨 결림, 두통, 안구통증, 손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은 구조적 변화가 생긴 경추 질환으로, 조기에 정확한 정형외과 진단을 받고 맞춤형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하면 추간판 손상이나 목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어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구조적 회복을 목표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목과 어깨 근육의 뻐근함이나 뒷목이 딱딱하게 굳어 항상 뻣뻣하게 느껴지고, 어깨가 안으로 둥글게 말리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오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 학술대회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주제로 한 총 10건의 연구 포스터를 발표하고, 글로벌 뇌전증 전문가들과 치료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AES 학회에서는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효능과 안전성, 약동학(PK), 실사용 데이터(RWD)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특히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신 강직-간대발작 임상 3상 연구가 ‘최신 임상 연구 초록(LBA)’에 선정돼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 9월 발표한 전신 발작 임상 탑라인 결과를 기반으로 하며, 세노바메이트가 광범위 항발작제로서 잠재력을 지닌다는 점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데이터로 평가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현재 정제(tablet) 형태로 처방되는 세노바메이트의 새로운 제형인 ‘경구용 현탁액 임상 결과도 최초로 공개된다. 연구에서는 정제 대비 경구 현탁액의 상대적 생체이용률이 동등하게 나타났으며,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여할 수 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화학이 지속가능한 초박막 혁신 필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이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보인다. SWO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 패키징을 중심으로 600여 개 기업과 7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소재로 만드는 순환’을 핵심 주제로 내세워 재활용이 쉬운 단일소재 기반의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과 고기능성 필름용 소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단일소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 필름 기술 ‘유니커블’을 전략적으로 부각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유니커블은 기존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일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대폭 높인 차세대 소재다. 현재 PET, 나일론(PA) 등이 혼합된 복합재질 필름은 재활용이 어려운 OTHER 등급으로 분류되지만, 단일소재 필름은 재활용성이 높아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단일소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생명이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춘 간편형 연금상품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원금보장형]’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삼성생명 다이렉트 전용 상품이다. 이 연금상품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금액을 일시납으로 납입하면 1개월 후부터 바로 연금 수령이 가능한 단순 구조로 설계됐다. 복잡한 절차나 장기 납입 부담없이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즉시 마련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해지하더라도 납입 원금이 보장되며, 연금 개시 후에는 종신 동안 일정 수준의 이자를 매월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연금 수령중 사망 시에는 기본보험료의 10%와 사망 시점의 계약자 적립액을 합산해 유족에게 지급된다. 매월 받게 되는 연금액은 공시이율을 적용해 사업비를 차감한 후 산출되며, 이율이 하락해도 최저보증이율(가입 후 10년 이내 연 1.0%, 10년 초과 0.5%)이 적용돼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 상품은 과세 혜택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령 연금액의 합이 원금을 초과하기 전까지는 과세가 이연된다. 또 초과 후에도 요건 충족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