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하며 정치·경제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사면 명단에 올랐다. 이번 사면에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는 15일 자로 총 83만6687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 형사범 1,920명,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노조원·노점상·농민 등 생계형 사범 184명이 대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사면된다. 여권에서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이재명 정부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야권 인사 중에서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경제계 사면 대상에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과 경제 활성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 안팎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3위 석유화학사 여천NCC의 부도 위기를 두고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과 DL그룹이 자금지원 방식과 책임 분담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 1,000억원대 과세 처분이 내려지며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입장문을 통해 “DL이 애매한 태도로 여론전을 벌이며 시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YNCC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불안이 커지는 만큼, 신속히 자금 지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화는 “국세청이 2019~2023년 YNCC와 한화·DL간 내부거래 전 품목을 조사한 결과, 96%가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며 “특히 기존에 문제 삼지 않았던 품목에서도 36% 비중의 과세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와 DL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해 설립한 합작사다. 여천NCC는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여천NCC는 한때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지만, 2022년 이후 중국발 저가 공세와 내수 침체로 적자가 고착화됐다. 올해 초 한화와 DL은 여천NCC에 각각 1,000억원씩 긴급 투입했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주주간 이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의 임대료 40% 인하 요청을 다시 한번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2차 임대료 인하 조정 절차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기한 임대료 조정 신청과 관련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 등 두 면세점은 지난 4~5월 인천지방법원에 1·2 여객터미널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의 임대료를 40% 낮춰달라는 조정을 신청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부진, 개별 관광객 소비 패턴 변화, 고환율 등으로 매출이 감소해 현 임대료가 과도하다는 게 이들 면세점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공사 측은 “현재 임대료는 공개경쟁 입찰에서 각사가 직접 제시한 금액”이라며 “신라와 신세계는 최저수용금액 대비 160% 이상 높은 가격을 써내 10년 운영권을 낙찰받았다”고 반박했다. 공사측이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당시 최저수용금액은 DF1 구역 5,346원, DF2 구역 5,616원이었다. 이중 신라면세점은 8,987원(168%), 신세계면세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 장용호 총괄사장이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총괄사장은 이를 위해 최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서기로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9월 4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자금이 몰리면 최대 6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이다. 이번 발행 목적은 기존 차입금 상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제적 자금 조달로 부채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 사채 발행은 재무 안정성 확보의 일환”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자금 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자본 확충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3자 유상증자 2조 원 ▲영구채 발행 7000억원 ▲배터리 자회사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유상증자 3000억원 등 총 5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3조 원 추가 조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정문철)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모두 함께(Together) 내일(Tomorrow)을 향해 앞으로(Towards) 나아가는 KB라이프’를 주제로 2025년 하반기 CEO 타운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임 222일을 맞은 정문철 대표이사가 임직원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실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Together’ 세션에서는 임직원들이 전한 응원 메시지와 지난 222일간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성장의 순간을 공유했다. 팀워크와 성과, 그리고 웃음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들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서로의 노고와 성취를 함께 되새기며 뭉클한 감동을 나눴다. 이어진 ‘Tomorrow’ 세션은 ‘우리가 바라는 KB라이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서 정문철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직원들은 ▲AI를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 문화 정착 ▲혁신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KB금융그룹 시니어 비즈니스 핵심 기업으로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신증권 오익근호(號)가 올해 2분기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221억원으로 40.6% 늘었고, 영업이익은 1,357억원으로 무려 274.6%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호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2조4,46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1.3%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5억원으로 59.7%, 당기순이익은 1,521억원으로 44.6% 각각 증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국내 주식시장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이자수익은 신용공여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6.7%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 수익은 국내 증시 반등에 힘입어 42.4%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99.9% 증가해 거의 2배 성장했다. 또 부실채권(NPL) 시장 활성화에 따라 자회사 대신F&I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한미 사랑의 헌혈’이 45년째를 맞았다. 한미그룹은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팔탄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에서 하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연이어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오는 8월 말까지 R&D센터와 바이오플랜트 등 경기도 동탄, 평택, 송탄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8일, 29일 폭염 속에서 진행된 서울 본사 캠페인에는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등 혈액 수급 안정화에 작은 힘을 보탰다.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한미의 오랜 경영 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 실천에 뜻을 함께 했다. 한미의 이 캠페인은 1980년,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이 서울 시청역에 마련된 ‘헌혈의 집’ 개소에 직접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고, 한미는 1981년부터 매년 새해 초 헌혈 캠페인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전통을 가지게 됐다. 현재는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 선대 회장은 생전 “내 몸속의 피를
최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대구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유난히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가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이유는 분지 지형에 위치하여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에 높은 산들이 위치하여 태풍이나 비구름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 도시 지역의 인공열과 콘크리트 등으로 인한 열섬 현상까지 더해져 더욱 덥게 느껴진다. 폭염이 무서운 이유는 각종 온열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 외에도 자외선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두피에서도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두피열이 상승하면서 지루성 두피염 등이 나타나기 쉽다. 지루성 두피염은 습진 질환의 일종으로,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두피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두피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을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번식해 발생하기도 한다. 지루성 두피염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비듬, 홍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붉고 염증이 생긴 부위에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 수도 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가 30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SKT 김희섭 PR센터장(부사장), 대한골프협회(KGA) 박재형 전무, 국가보훈처 88컨트리클럽 서정천 대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리아 김유승 대표 등을 비롯해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김한별·김재희 프로를 비롯해 김하늘, 김홍택, 백석현,배용준, 신상훈, 엄재웅, 이동환, 최승빈, 최진호, 함정우 프로와 심서준(심짱),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은 각각 두 명의 발달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날 대회 개인전 우승(상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위메이드 박관호호(號)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2분기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도 마이나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당행스러운 점은 적자폭이 전년보다 축소된다는 점이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18%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85억원을. 당기순손실은 283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87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영업적자가 전년보다 219억원가량 줄어드는 게 그나마 박관호 대표 입장에선 위안거리다.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간 실적도 상당부문 개선될 것으로 위메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IP 및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