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형 중심이던 전기차 라인업을 일상형 차량으로 확장하며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전기차 경쟁의 축이 성능에서 활용성으로 이동하는 국면에서 나온 대응이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가격과 실용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3는 소형 해치백 형태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과 일상 활용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전면부터 루프라인, 후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구조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63을 구현했고, 효율 중심 설계가 반영됐다. 외관은 간결한 면 처리와 조명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장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공간 활용에 무게를 뒀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평평한 바닥 구조를 적용해 차급 대비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트렁크 하단 수납공간을 포함해 총 441리터 수준의 적재 용량을 갖췄다. 제한된 차체 크기 안에서 실사용성을 끌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금융·과 산업 등 기업 전반에서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접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은 선박 에스크로, 환율우대 등 금융 지원을 강화했고 증권·보험은 가족·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업들은 ESG·사회공헌 활동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며 브랜드 전략을 다변화하는 한편, 채용·게임·유통 등 각 분야에서도 차별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무역송금 수령 환율우대 이벤트 신한은행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무역송금 수령 시 100%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일정 기간 신한은행 외환 거래 이력이 없었던 고객이다. 건당 10만달러 이하 무역송금을 수령하면 월 2회 한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외 변동성 확대 속에 수출입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려는 조치다. BNK부산은행, 은행권 첫 선박 에스크로 서비스 도입 BNK부산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한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행한다. 선박 매매대금을 중립적으로 보관·관리하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지급하는 구조다. 그동안 국내 해운사들이 해외 법무법인에 의존했던 절차를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업 활동의 외연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과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문화와 체험, 기술 전시, 조직 운영까지 함께 묶는 방식이 두드러진다. 단순히 무엇을 판매하느냐보다 고객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S효성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실내악 공연은 장애 연주자와 비장애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관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래식 음악과 영화음악을 함께 배치하고, 작품 해설을 곁들여 접근성을 높였다. 관객이 음악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메시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시도는 기업 사회공헌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단순 후원이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참여와 경험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낮추고 관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은 최근 기업들이 강조하는 ‘참여형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한국타이어은 가격 경쟁력과 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건설업계의 눈과 귀가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사고 예방과 품질 관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안전과 기술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예전처럼 규정 준수에 머무르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고안전전략책임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뒤 안전 관련 의사결정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조직 구조를 손봤다.GS건설은 이를 위해 전략과 실행 기능을 나눠 역할을 구분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말 그대로 판단과 실행 사이의 간격을 줄이려는 시도다. 현장 점검도 이어졌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을 찾은 경영진은 작업 환경을 살피고 근로자 의견을 직접 들었다. 형식적인 방문이라기보다 실제 불편과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 일정이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부 기관을 통한 점검과 내부 개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 프로그램을 늘리는 방향이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도록 해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이전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신작 출시나 업데이트에 집중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서비스 전반을 넓히는 시도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e스포츠 운영 방식부터 통신 서비스, 오프라인 행사까지 영역이 확장되면서 경쟁의 방향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예전과는 결이 다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의 e스포츠 구조를 글로벌 리그 형태로 재정비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동시에 리그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각 지역에서 성적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연말 국제 대회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기존 단일 리그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 경쟁을 강화한 셈이다. 국내 이용자도 아시아권 리그에 포함돼 주변 국가 이용자들과 맞붙게 된다. 리그 방식은 비교적 문턱을 낮춘 구조다. 오픈 토너먼트로 시작해 상위 팀이 본선에 올라가고, 이후 단계별 경쟁을 거쳐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다. 온라인 중심 운영과 중계 확대도 함께 이뤄진다. 참여 기회를 넓히면서도 경쟁 구조는 유지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컴투스는 게임과 통신 서비스를 묶는 방식을 선택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의 협업 방식을 재편하며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술 경쟁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대응 속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에서 협력 구조를 선제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SK하이닉스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력사와의 중장기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철주 협의회장을 비롯해 89개 회원사 대표와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협력사 협의체로,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창구 역할을 해왔다.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사업 성과와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구조다. 이번 총회의 핵심은 협력 방식의 변화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가 논의 주제를 설정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협력사가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의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유사 과제를 가진 협력사들이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구성하면 SK하이닉스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구조를 통해 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SDI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벤츠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SDI는 20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향후 출시될 벤츠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 제품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 설계가 반영됐으며,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한 구조다.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효율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해당 배터리를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형 전기차 등에 탑재할 예정이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행 성능과 상품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배터리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여부가 배터리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흐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LG이노텍이 차세대 차량용 통신 모듈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전장 사업 확대에 나섰다. 차량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통신 성능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와이파이7 기반 차량용 통신 모듈을 유럽 전장부품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이며, 양산은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최근 차량에는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다양한 연결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러 기기가 동시에 연결되는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부품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와이파이7은 기존 규격보다 더 넓은 대역폭을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다수 기기가 동시에 작동하는 상황에서도 통신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차량 내부처럼 다양한 전자장치가 밀집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LG이노텍은 다중 안테나 구조를 적용해 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히트펌프 방식의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난방 설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부의 전기 기반 난방 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관련 제품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삼성전자는 공기열을 활용하는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열을 흡수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구조로, 연소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하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히트펌프 방식은 투입된 전력보다 많은 열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난방 효율을 나타내는 계절성능계수(SCOP) 기준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효율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성능은 설치 환경과 외부 기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난방 방식 전환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정부는 난방 분야의 전기화 전환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춰 히트펌프 보급 확대 계획을 내놓고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보일러를 전기 기반 설비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모듈 양산에 나서며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흐름이 메모리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20일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5X 기반 ‘SOCAMM2’ 192GB 제품을 양산에 들어갔다. SOCAMM2는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던 저전력 D램을 서버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모듈로, AI 서버에 특화된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얇은 두께와 높은 확장성을 갖춰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이 제품은 기존 서버용 메모리인 RDIMM 대비 데이터 처리 대역폭을 두 배 이상 높이고 에너지 효율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서버는 GPU를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실제 성능은 메모리가 얼마나 빠르게 데이터를 공급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형 모델을 학습하거나 추론하는 과정에서는 메모리 병목이 전체 처리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SOCAMM2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