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8일 10시부터 30억 원 규모의 관악땡겨요(공공배달앱) 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당초 구는 올해 땡겨요상품권 발행을 10억원 규모로 계획하고, 지난 1월과 6월 각 5억 원씩 발행해 두 차례 모두 단시간에 완판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구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구는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30억 원 규모의 땡겨요상품권 발행을 결정했다. 관악땡겨요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20만 원까지이고, 최대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이다. 서울시 공공배달앱 활성화 시범 자치구로 선정된 구는 지난 4월부터 최대 3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땡겨요 앱에서 주문하면 결제금액의 10%는 익월 20일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배달 전용상품권'으로 페이백 혜택이 제공되고, 결제금액의 5%는 '땡겨요 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땡겨요 앱을 통해 2만원 이상의 음식을 2번 주문하면 농림축산식품부의 1만 원 소비 쿠폰을 받을 수 있고, 9개 유명 치킨 브랜드의 할인쿠폰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부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35억원 투자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연관됐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HS효성을 포함한 대기업과 금융사들이 2023년 IMS모빌리티(비마이카)에 총 184억원을 투자한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측근이자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로 알려졌다. IMS모빌리티는 당시 순자산보다 부채가 훨씬 많은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투자를 유치했다. HS효성은 이 가운데 3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예성 씨는 김 여사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동문이다. 김예성 씨는 과거 코바나컨텐츠 감사로 재직했다. 그는 또 최은순 씨 차명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허위 잔고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다. 특검은 IMS모빌리티 투자 자금 가운데 46억원이 김 여사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송영규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MBN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차량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당시 송영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밤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던 중 처인구까지 약 5km를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당시 "음주 운전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송영규는 이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타임즈뉴스 =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주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양재천에 '서초탄소제로배움터'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초탄소제로배움터'는 양재천 우면무지개다리 인근 데크 산책로(우면동 143-6)에 마련된 환경교육 공간으로, '스마트탄소나무'라는 수직형 나무 모양의 탄소 포집 장치 5대가 시범 설치돼 있다. 스마트탄소나무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모아 저장함으로써 탄소 농도를 줄이는 최신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US)'을 활용한다. 5대의 탄소나무를 통해 연간 약 120㎏의 이산화탄소를 모을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0그루를 심는 효과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으로 안정된 탄산칼슘으로 바꾸고, 보도블럭이나 콘크리트 등 친환경 건축자재에 재활용한다. '서초탄소제로배움터'에는 이렇게 제작된 보도블록 샘플을 전시해, 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탄소순환 시스템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서초탄소제로배움터'를 주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새마을금고가 최근 5년간 37조원 규모의 권역외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 설립 취지인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만1652건, 약정액 기준 37조2149억원의 권역외 대출을 집행했다. 권역외 대출은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 담보 부동산 소재지중 어느 하나도 해당 금고의 권역 내에 속하지 않는 대출을 의미한다. 연도별로는 ▲2020년 6조7748억원 ▲2021년 12조5680억원 ▲2022년 11조1024억원 ▲2023년 2조826억원 ▲2024년 4조6869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9561억원이 집행됐다. 특히 최근 5년간 272개 금고가 권역외 대출 비율 제한(연간 신규 대출액의 33%)을 초과했다. 한 금고는 2021년 신규 대출의 87.1%를 권역외에서 취급한 사례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대출 관행이 부실화 위험을 키운다는 점이다. 권역 외 지역의 경기 상황이나 차주의 신용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심사가 부실해지고, 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을 선언한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날 "손흥민과 LAFC의 개인 조건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토트넘과 LAFC 간 이적 협상도 곧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손흥민은 이미 LAFC 합류 의사를 전달했으며, MLS에서 톱3에 해당하는 연봉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MLS 연봉 3위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로 약 870만달러(약 120억원)를 받고 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할 경우 이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전망이다. 이 경우 리오넬 메시(2,040만달러·마이애미)에 이어 사실상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적료 협상도 막바지 단계다. LAFC는 약 2,000만달러(277억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2,700만달러(375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막을 의사는 없다“며 ”최종 이적료는 LAFC가 희망하는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손흥민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을 '내란당'으로 규정하고 대화 거부 방침을 밝히면서 여야 간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내란에 대한 사과와 반성 없이는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경 기조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불법 계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당으로 지목하며 위헌정당 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정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도 "내란 세력과 타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당선 직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과 협력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이미 국민의힘을 겨냥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국고보조금 차단 법안, 무더기 제명 촉구 결의안 등을 발의한 상태다. 정 대표는 "내란 특검 결과에 따라 위헌정당 해산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검 수사와 연계된 추가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는 4일 본회의에 상정될 방송3법,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좌고우면 없이 전광석화처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오는 15일 추가 행동까지 예고하고 있어 쿠팡의 ‘로켓배송’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팡 측은 로켓배송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지회)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찜통 같은 물류센터를 안전한 현장으로 바꾸겠다”며 1일과 15일 하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냉방 및 휴게시설 확충, 휴게시간 보장 등 개선을 촉구했다. 지회는 특히 지난 1월 국회 청문회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가 약속했던 환경개선 조치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동헌 지회장은 “반년이 지나도록 냉방시설과 휴게공간 확충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속도와 물동량 위주의 작업 구조가 지속되면서 노동자들의 피로와 불만이 쌓여 왔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업에는 주간조와 야간조를 포함해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계약직 노동자들은 연차·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주범과 공모해 초과 수수료를 챙긴 공인중개사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A씨(40대)를 구속 송치하고,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10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은 정씨 일가가 수원시 일대 주택 약 800세대를 매입한 뒤 임차인 500여명으로부터 약 760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대규모 전세사기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정씨 일가 소유 부동산을 임차인 105명에게 중개하며 154억 원 상당의 보증금 편취를 돕고, 이 과정에서 법정 보수의 2배에 달하는 약 1억 5천만 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9년부터 정씨 일가의 임대사업에 적극 가담해 신규 임차인 모집과 건물 관리 업무까지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8월경 정씨 일가가 ‘무자본 갭투자’와 ‘보증금 돌려막기’ 외에는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았음에도, 초과 수수료를 목적으로 임차인을 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주요 기업과 관련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IMS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사무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아내 정모 씨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각종 문건과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집사게이트’ 수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강제 수사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후 정씨를 포함한 주요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사실관계를 보강한 뒤 다시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특검팀은 의혹의 실체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며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총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부채가 순자산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