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다시 HDC그룹을 겨누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 과정에서 20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로 HDC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8일에는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171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까지 결정했다. 공정위는 내부거래를 통해 특정 계열사에 이익이 집중됐고, 이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연이은 제재 속에 책임론은 자연스럽게 HDC와 총수인 정몽규 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정위의 이같은 판단에 HDC 측은 다른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해당 거래는 경영상 필요에 따른 정상적 의사결정이었고, 고의적 지원이나 부당 이익 제공 의도는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계열사 간 협업은 불가피했고,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 물론 행정소송이라는 법정싸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결국 규제당국은 ‘결과’를, 기업은 ‘과정과 의도’를 강조한다. 이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시각 차이가 반복될수록 유사한 논란도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핵심은 내부거래가 시장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HDC의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1억3000만 원을 부과,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공정위는 HDC가 임대차 거래를 통해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에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하며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HDC 측은 "부당 지원은 없었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HDC는 2006년 용산 민자역사 내 일부 매장을 보증금 360억 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운영관리 위임계약을 함께 맺어 매장 운영권을 아이파크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와 관리비, 위임료 등이 상계되면서 실질적으로는 보증금 명목의 자금을 제공하고 사용수익을 이자로 받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이파크몰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지급한 사용수익은 연평균 약 1억500만 원으로, 이를 이자율로 환산하면 연 0.3% 수준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아이파크몰이 약 17년 동안 300억 원대 자금을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조건으로 활용하며 약 458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고,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재무 여건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손잡고 6G 시대를 대비한 AI 기반 통신기술 선행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일 양사가 시맨틱 통신과 양자내성암호(PQC) 등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미래 통신 환경의 구조를 좌우할 핵심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표준화 논의까지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속도 경쟁을 넘어 AI 기반 네트워크 효율화와 보안 고도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사는 통신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단말·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6G 시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핵심 협력 분야인 시맨틱 통신은 정보의 양이 아닌 의미와 맥락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초저지연·초고효율 통신 구현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시대 기존 암호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6G 환경에서 보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역할 분담도 구체적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로서 시맨틱 통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목표로 추진한 ‘ZERO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이스피싱 피해 ‘ZERO화’ 선언이후 6개월 만인 지난 3월 고객 피해 ‘0건’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이 연간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사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 피해가 팽배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생명은 이에 대해 "고객의 연금과 보장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제로화의 성공 비결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다. 삼성생명은 2024년 보험업권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80여개 이상의 탐지 규칙을 적용해 보험계약대출과 계약 해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차단했다. 여기에 디지털 채널과 콜센터, 고객 플라자를 연계한 통합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채널간 정보 공유와 대응 속도를 높였다. 의심 거래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컴투스가 대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출시 12주년을 앞두고 글로벌 유저를 위한 전야제 이벤트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기념 행사에 앞서 다양한 보상을 미리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201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서머너즈 워’는 전략적 몬스터 육성과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K-게임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2주년을 맞아 컴투스는 기념 이벤트와 e스포츠 대회 등 연중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야제 기간 동안 이용자는 아레나, 월드 아레나, 점령전 등 지정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12주년 기념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코인은 최대 550개까지 획득 가능하며, 이후 진행될 메인 이벤트에서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데일리 미션을 달성하면 퍼즐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의 추가 보상 이벤트도 마련됐다. 신비의 소환서, 전설 등급 룬과 아티팩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돼 이용자 참여를 유도한다. 컴투스는 이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12주년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글로벌 팬 콘서트 초대장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향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이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확대하며 전국 초등학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은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돌봄교실과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1일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을 비롯해 하승철 하동군수, 이민애 하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성된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2022년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내 친환경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는 하동 진교초, 서울 토성초,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논산 연무초, 나주 영강초 등 6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학교당 약 1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27개교, 약 1만6000명의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특히 올해 사업은 정부의 돌봄 강화 정책과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기아가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셀토스와 전기차 EV3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며 SUV 중심 전략과 전동화 전환을 동시에 강화한다. 기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핵심 신차를 선보이고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의지를 밝혔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85만대 이상 판매하며 3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차 라인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규 북미권역본부장도 “SUV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고 현지 생산을 강화해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셀토스는 기아 글로벌 SUV 전략의 핵심 모델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전면 개선했다.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가 확대돼 공간 활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6 터보 가솔린과 2.0 가솔린 엔진 모델도 함께 운영된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또 생성형 AI 기반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공식 론칭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현지에서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의료진 및 보험사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알레르기·호흡기·피부과 전문 의료진과 보험사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처방 경험,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향후 처방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상파울루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의 알레르기·면역학 전문의와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유럽 의료진 등 주요 KOL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임상 결과와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이들은 천식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에서 오말리주맙의 역할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적 의미를 설명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론칭을 통해 브라질 내 핵심 의료진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산타카타리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물산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완공 이후 약 10년 만에 신규 부동산 개발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롯데물산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칠성음료 부지를 2,805억 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부지는 약 2만1,217㎡ 규모로, 기존에는 물류센터와 차량정비기지로 활용됐다. 이번 부지는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 더해 선유도공원과 한강공원, 안양천 등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부지는 목동 생활 인프라까지 공유할 수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토지 용도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주거 또는 복합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개발 경험과 시그니엘 레지던스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개발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그간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번 직접 개발 투자로 사업 영역을 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968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24년 457억 원에 비해 112% 증가한 금액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 전반에서 균형 잡힌 개선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첫 연간 흑자 전환 이후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구축하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성과다. 여수신 규모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 원, 수신 잔액은 30조686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증가하며 내실 있는 실적 확대를 이뤘다. 특히 ‘나눠모으기 통장’ 등 혁신 상품을 중심으로 수신 잔액이 30조 원을 돌파했다. 또 저축성 예금 비중도 45%로 상승하며 수신 구조의 안정성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신 부문에서는 보증부 대출 비중을 38%까지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4조1066억 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도 2099억 원 공급되며 소상공인 지원과 자산 건전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 기반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