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자동차의 기본 안전장치로 여겨지던 브레이크가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과 결합하며 ‘지능형 제어 시스템’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브레이크 테크 서밋’을 열고 협력사들과 함께 미래 제동 기술의 방향성과 산업 전환 흐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완성차와 부품사 간 공동 연구와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HL만도, KB오토시스 등 50여 개 협력사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해 브레이크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인공지능 기반 제어 기술과 시스템 통합 연구다. 기존 기계 중심의 제동 기술이 차량 소프트웨어와 결합되면서,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제동력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확산 속에서 제동 시스템이 단순한 안전장치를 넘어 차량 제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발표된 50편의 논문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하드웨어 성능 개선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제어, 전자화, 경량화 등 다양한 연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부의 상법 1·2·3차 개정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규모를 축소하고 정관을 정비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담은 2차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외부 주주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적 슬림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기업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5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269개사의 주총 결과, 올해 전체 이사 수는 17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80명)대비 47명(2.6%) 감소한 수치다. 단순한 수치 감소를 넘어 이사회 구성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사내이사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사내이사는 843명에서 807명으로 4.3% 줄어든 반면, 사외이사는 937명에서 926명으로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사내이사 감소율이 사외이사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관 변경 없이도 상대적으로 조정이 용이한 사내이사를 줄여 전체 이사 정원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 ‘하나머니’에 신규 계열사를 추가하며 통합 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금융 전 영역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 핀크, GLN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하나머니 회원사로 새롭게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은행·증권·카드·캐피탈·생명·저축은행 등 6개 관계사에 더해 총 9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확장을 통해 하나머니는 포인트 적립과 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기능을 넘어 보험, 대출 비교, 글로벌 결제 등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고객은 하나의 앱에서 환전, 결제, 투자, 보험, 자산관리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하나손해보험의 합류로 해외여행보험, 골프보험, 원데이 보험 등 실생활 중심 상품 가입이 간편해졌다. 또 ‘보험머니 쌓기’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핀크는 대출 비교 서비스와 온투업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선택을 지원한다. GLN인터내셔널은 글로벌 QR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완성차 제조를 넘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기아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동화, PBV, 자율주행, 로보틱스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5년간 추진해온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과를 집약한 동시에 글로벌 저성장 환경 속에서도 초과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기아는 올해 335만대,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한 뒤 오늘 2030년에는 413만대 판매와 점유율 4.5%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매출은 170조원, 영업이익은 17조원으로 잡았다. 전략의 중심에는 ‘삼각 포트폴리오’가 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전기차(EV)와 PBV를 통해 미래 수요를 선점하는 구조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9종, 하이브리드 13종을 운영하며 300만대 이상 판매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또 EV는 14종 라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미-이 전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된 전략 속에서 나란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양강 체제’의 경쟁 구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G전자는 사업 체질 개선과 B2B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급증했다. 또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1.73%, 185%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분기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재용식 초격차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사업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성공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물류 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화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인 C2C(개인간 거래) 배송브랜드를 선보여 주목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개인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 ‘보내오네’를 새롭게 선보이며 C2C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중고거래 확산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생활물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CJ대한통운의 전략이다. ‘보내오네’는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에 ‘보내다’는 개념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다. 기존 ‘오네’가 이커머스 중심의 ‘받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면, ‘보내오네’는 개인 간 배송 특성에 맞춰 ‘보내는 경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인간 배송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당근마켓과 협력해 중고거래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데 이어, ‘바로구매’ 서비스 전국 배송을 전담하는 등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물류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초 ‘오네’ 앱을 방문 접수와 예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 전략 중심지로 삼고 통합 금융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 7일 하나금융은 자산운용·증권·수탁·기관영업 등 그룹의 핵심 자본시장 기능을 전북에 집적해 국민연금기금과 연계한 금융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지역 밀착형 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하나금융 자본시장 One-Roof 센터’ 신설이다. 자산운용, 대체투자, 증권, 은행 수탁영업 등 분산된 기능을 한데 모아 약 150명 규모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재배치하고, 자본시장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하나손해보험의 호남권 콜센터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고객지원 기능을 집중시키며, 지역 인재 채용을 병행해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과 고객지원 기능이 결합된 복합 금융거점으로 육성하고,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전주를 국민연금기금과 연계된 금융의 실질적 거점으로 성장시켜 국내 자본시장 구조의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하나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통해 전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이날 라씨가 김 전 회장과 키움증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라씨는 지난 2023년 12월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에 김 전 회장이 있다며 시세조종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가 하락 직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은 2024년 5월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판결은 주가조작 사건에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민형사 판단의 간극을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8년으로 감형됐다. 현재 검찰과 피고인 모두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산업계 전반에서 친환경 전환과 안전 강화,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비용 부담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단순 생산성 경쟁을 넘어 운영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수거차 실증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에 나섰다. 서울 성북구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재활용품 수거와 적재 과정을 자동화한 차량을 공개했다. 저상 설계와 전기 기반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개선했으며, 착용형 보조기기를 통해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향후 실증 결과에 따라 지자체 중심의 적용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KT는 차량 5부제를 전국 사옥으로 확대 적용하고, 건물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했다. 냉방과 서버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사적 에너지 절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 안전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상용차 운전자를 위한 긴급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에 기업용 관리 기능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XR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갤럭시 XR’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XR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설계한 XR 전용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용 관리·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Android Enterprise)’의 XR 버전이 최초로 적용된 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수의 XR 기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제로터치 등록과 QR코드 기반 설정 등 다양한 초기 세팅 방식이 지원되며, 수십에서 수백 대에 이르는 기기를 빠르고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관리자는 중앙에서 비밀번호 정책, 네트워크 설정, 기기 사용 제한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필요 시 기기 잠금이나 데이터 삭제도 가능해 보안 수준을 한층 높였다. 또 ‘관리 구글 플레이(Managed Google Play)’를 통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