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을 목표하는 종합투자계좌(IMA) 제도가 시행 8년 만에 첫 사업자를 배출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이자 1호 IMA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르면 12월 초 원금 지급 의무와 실적배당 구조를 갖춘 첫 IMA 상품 출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보전하는 대신 고객 예탁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IMA는 상품 구성에 따라 목표수익률은 연 5~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해지 시에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히 고지된다. 이날 금융위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도 의결해 키움증권이 새롭게 발행어음 사업자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발행이 가능한 종투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5곳으로 확대됐다. 금융위는 “국민들이 IMA·발행어음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등급 이상을 유지하며 게임 업계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CGS는 국내 상장사의 ESG 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대표 기관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A(우수), 사회(S) 부문에서 A+(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높은 등급으로, ESG 전 영역에서 균형 있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환경(E) 부문에서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기반 공시 체계를 정비하고, 임직원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환경경영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중점 과제로 설정해 ISO 27001·27701 국제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내부감사 조직을 신설해 거버넌스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찰이 KT의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제기된 ‘서버 고의 폐기 및 증거 은닉’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KT 판교 사옥과 KT DS가 입주한 방배 사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관 20여명이 투입돼 정보보안실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해킹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해당 서버가 모두 폐기됐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8월 1·6·13일 세 차례에 걸쳐 서버 8대를 폐기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고의 폐기·허위 보고 의혹이 제기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이같은 행위가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KT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KT의 해킹 대응 총괄자인 황태선 정보보안실장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KT의 황 실장도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서버 폐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내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미국 보안 전문매체 ‘프랙’이 KT 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파리바게뜨가 ‘베리밤’을 비롯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제품을 공개하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케이크 ‘베리밤’은 ‘딸기 폭탄’ 콘셉트로 기획되어 #겉딸속케 (겉은 딸기, 속은 케이크)의 비주얼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바닐라빈 커스터드 생크림을 화이트 시트 사이에 샌드하고, 케이크의 겉면을 생딸기로 장식해 완성했다. 파리바게뜨는 '베리밤 케이크'와 함께 초코 타르트 위에 초콜릿 가나슈와 딸기가 어우러진 ‘베리밤 초코 타르트’, 딸기 시트에 딸기 콤포트와 생크림을 샌드하고 생딸기를 올린 ‘베리밤 레드 케이크’ 등 총 3종의 베리밤 시리즈를 주요 제품으로 선보인다.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9종도 함께 선보인다. 생크림 트리 위에 골드 장식을 더한 ‘위싱트리’, 생 초콜릿 무스와 초코 시트의 조합의 ‘파베 생초콜릿 케이크’, 눈사람과 루돌프가 함께 있는 두 가지 맛의 2단 버터 케이크 ‘윈터팝 듀오(루돌프와 눈사람)’ 등이 있다. 또한, 딸기 연유 크림과 초코 코팅, 진저맨 디자인의 버터 케이크 ‘윈터팝 초코베리’, 눈사람 모양으로 겨울의 따스함을 생크림으로 표현한 ‘안녕! 스노우맨’, 루돌프 디자인으로 만든 초코 생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으로 구성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인사는 회사가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AX(AI Transformation·AI 전환)’을 중심축으로 삼아 AI 기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AICC(AI컨택센터), AIDC(AI데이터센터), AI 통화앱 ‘ixi-O(익시오)’ 등 성장성이 큰 미래 사업 분야에 기술·사업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를 전면 배치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신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있는 성장을 담당할 조직에도 전략적 승진을 반영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유·무선 B2B 영역을 총괄하며 AI 기반 기업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이끌고 있는 권용현 기업부문장의 부사장 승진이다. 권 부사장은 AICC·AIDC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B2B 성장세를 견인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부문에서는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정 전무는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분야의 전문가로
밤이 깊어도 잠이 오지 않고, 겨우 잠들었다가도 새벽에 반복적으로 깨는 일이 잦다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서서 수면장애 중에서도 불면증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불면증은 전체 성인 인구의 약 30%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그 원인은 단순히 ‘스트레스가 많아서’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불면증은 뇌의 각성 조절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생기는 신경학적 긴장 상태로, 수면과 각성의 균형이 깨진 결과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가 하루 동안 받은 자극과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이다. 이때 교감신경 기능은 활동이 줄어들고, 부교감신경이 몸과 뇌를 안정시키며 회복 모드로 전환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걱정이 반복되면 이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몸은 누워 있지만 뇌는 여전히 깨어 있는 교감신경 항진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 결과, 자율신경계 이상 초래되어 눈은 감겨도 생각은 멈추지 않고, 자주 깨거나 얕은 잠이 이어지며 아침이 되어도 개운하지 않은 상태가 된다. 이처럼 불면증 증상 특징은 뇌의 과각성(hyperarousal) 및 자율신경계 이상 상태이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스마트폰 사용, 불규칙한 수면 습관, 카페인 섭취,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SK하이닉스’와 HBM(High Bandwith Memory) 반도체 칩을 스낵으로 재해석한 PB상품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유례없는 콜라보를 선보이며 편의점 브랜드 콜라보 역사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썼다. 편의점과 반도체 산업의 만남은 이번이 최초 사례로 사업 특성이 다른 두 업태가 만나 신선한 소비자 경험을 선사한다. 이종 콜라보를 통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자 하는 세븐일레븐과 고객 접점을 더욱 확장하고자 하는 SK하이닉스 양사의 니즈가 결합되어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양사는 SK하이닉스의 초고난도 기술을 갖춘 HBM칩을 ‘허니 바나나 맛(Honey Banana Mat, HBM)’ 스낵칩 상품으로 선보였다. HBM칩은 AI용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로 2013년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메모리 제품이다. 기존에 없던 식감과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수십 차례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게 되었다. 허니바나나맛 HBM칩은 HBM 반도체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사각형의 형태를 구현했다. HBM의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입 안에서 부드럽고 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SDI는 25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다가올 배터리 산업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체질 강화에 기여한 인물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 김기준 부사장,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이종훈 부사장, 경영진단팀장 정현 부사장 등 3명이다. 김기준 부사장은 극판 양산성 확보, 신공법 개발, 글로벌 거점 간 생산 동질성 확보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훈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개발·출시를 주도하며 소형전지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확립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현 부사장은 경영 진단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회사 체질 강화를 주도하며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SDI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한 인재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했다”며 “향후 글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올리브영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유통기업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손잡고 중동 K-뷰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리브영은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팰리스호텔에서 LHG와 K뷰티 유통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일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LHG는 UAE 전역에 580여개의 ‘라이프파머시’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헬스케어 유통 기업으로, 약국·드럭스토어·의료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회사 뉴트리팜을 통해 다양한 리테일 채널과 폭넓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K뷰티 브랜드 확산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라이프파머시 매장과 온라인몰, 뉴트리팜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K뷰티 브랜드의 매장 입점과 현지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수출 협력을 넘어 브랜드 빌딩, 진열 전략, 프로모션까지 지원하는 종합 파트너십이 목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동은 K컬처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헬스·뷰티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이라며 “LHG와의 협력으로 국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벤처투자는 KAIST 전산학부 및 SW교육센터와 ‘AI·SW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인재 양성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IBK벤처투자는 KAIST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및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KAIST Computing Convergence Consortium(CCC)에 회원사로 참여해 인턴 인건비 지원, 학술 세미나 및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IBK벤처투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AIST 내 교원창업과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IBK벤처투자는 이미 과학기술원 산학협력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미래과학기술지주와 110억 원 규모의 딥테크 펀드를 공동 운용하며, 대학·연구기관 발(發) 기술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성장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효승 IBK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미래 혁신산업을 이끌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