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놀이’를 지적하며 투자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이 시중 자금의 물꼬를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부동산 금융과 담보·보증 대출, 손쉬운 이자장사에 치중해왔다는 국민 비판이 계속됐다”며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책임감 있게 나설 수 있도록 법·제도·규제·감독 관행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위험가중치 등 건전성 규제를 포함해 업권별 규제를 신속히 손질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앞서 이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이자놀이에서 벗어나 투자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발언한 직후 마련됐다. 금융협회장들은 민관 합동 100조원 규모의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 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총량 규제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환율 안정과 수수료 수입 확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게 4대 금융의 고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은 총 10조3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금액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외화환산이익과 판매·투자 수수료 증가 등 비이자 부문에서 비롯됐다.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 KB금융(회장 양종희)이 3조4357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3조374억원, 하나금융(회장 함영주) 2조3010억원, 우리금융(회장 임종룡) 1조5513억원 순이다. 이중 신한·KB·하나 등 3개 금융은 반기 실적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자이익은 금리 인하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대출 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로 일정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4대 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총 21조92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연초 3.00%에서 2.50%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경고한 뒤 금융당국이 전 업권 협회장을 소집하고 본업적 역할 회복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주택담보대출에 집중된 기존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투자 및 첨단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역할 수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사회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의 강도 높은 지적 이후 긴급히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건전한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달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기업투자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그리고 이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에 각 부처가 각별히 신경 써주시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도 내놨다. 이는 금융권이 여전히 예대마진 중심의 ‘이자 수익’에 지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전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과 상생하고, 안전과 콘텐츠의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 ‘도심형 착한 축제’로 한층 진화했다.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는 축제를 앞두고 최근 중앙시장, 대흥동 예술의 거리, 역전시장 등 원도심 상인회 8곳과 손잡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가지요금 근절과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기 강화, 친절한 서비스 등을 약속하며 ‘신뢰할 수 있는 축제’ 조성을 위해 함께 뛰기로 합의했.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제가 시민과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진행된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도심 전역이 무대가 되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테마별 거리 퍼레이드, 해외 예술단 공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자회사 디스민즈워(대표 최창기)에서 개발 중인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이하 블랙 벌처스)>가 26일부터 스팀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에 돌입한다. 위메이드는 7월 28일까지 북미 및 남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팀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블랙 벌처스>를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FPS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개발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투 밸런스, 조작감 등 핵심 게임성을 검증한다. 이번 <블랙 벌처스> 플레이 테스트는 테스트 3일간 대한민국 표준시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테스트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테스트 시작 전까지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블랙 벌처스>는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릿해진 특수부대원들이 지휘 체계를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극적인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번 플레이 테스트에서는 핵심 게임 모드인 '카고 러쉬' 모드와 '섬멸'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 매칭은 MMR(Matchma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W중외제약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데일리 에너지 올인원 끌올팩’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일리 에너지 올인원 끌올팩’은 간편한 하루 한 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종합 비타민 제품으로 간 건강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명에 사용된 ‘끌올’은 ‘끌어올리다’의 줄임말로 지친 일상 속 에너지와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추출물(실리마린 130㎎)을 비롯해 체내 에너지 생성과 탄수화물‧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 8종을 고함량으로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생성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 슘을 비롯해 비타민A‧D‧E‧K 등 총 24가지 성분이 한 팩에 담겨있다. 데일리 에너지 올인원 끌올팩은 멀티 PTP 포장 형태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JW생활건강 공식 스마트스토어, 공식 몰 ‘JW-ON’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하루 한 팩으로 간편하게 영양 균형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효성과, 효성중공업 등 효성성그룹의 주료 계열사들이 줄줄이 짭짤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효성그룹의 지주회사인 효성은 2분기들어 영업이익이 160% 급증했고, 주력 계열사중 한 곳인 효성중공업은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강세가 뚜렷했다. 25일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19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 159.4% 증가한 금액이다. 효성 측은 “효성중공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계열사 실적이 개선됐고, 효성티앤에스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계열사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은 단연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5253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으로 각각 27.8%, 161.9%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이 이번 2분기에 단일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찍은 것이다. 672억원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2배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북미 시장 중심의 수익성 확대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기술과 기술 인력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국가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유출 사건이라는 점에서, 재판부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재판장 김성수)는 이날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전자 기술팀 부장 김모씨(57)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이는 1심에서 선고된 징역 7년에 비해 다소 감형된 판결이다. 김씨와 함께 기소된 반도체 장비업체 A사 전직 부장 방모씨는 1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6개월을, 또 다른 김모씨는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공범 2명은 집행유예를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들에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준 중대한 범죄를 주도했다"며 "피해 회복 가능성도 없어 이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범죄 전력이 없고, 국내에서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기업에 취업하며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다“며 ”삼성전자 핵심 기술 유출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은 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장세주 회장의 동국제강그룹이 10년만에 페럼타워를 다시 사들인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2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페럼타워’ 매수를 의결하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매도·매수측 상호 입회아래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강은 당일 공시를 통해 삼성생명으로부터 유형자산 페럼타워를 6,450억6000만원에 취득함을 알렸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그룹의 상징과 같은 건축물이다. 1954년 영등포구 당산동 공장에서 시작한 동국제강그룹은 1974년 당시 을지로 소재 3층 규모 옛 청계초등학교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2007년, 재개발을 위해 잠시 떠날 때까지 33년간 본사로 사용해 왔다. 동국제강그룹은 2010년 8월, 사옥 신축을 마무리하고 재입주했다. 신사옥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대지 3,749㎡(1,134평), 지하 6·지상 28층 규모 랜드마크다. 명칭도 철강 그룹 정체성을 반영해 라틴어 철(Ferro)을 담아 ‘페럼’(Ferrum)으로 정한 바 있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결정한 이름이다. 현재까지 총 49년간 머물러 온 공간이다. 그룹 상징 페럼타워는 재건의 토대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은행이 올 2분기 1금융권 은행중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2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2분기 1금융권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금융권중 수도권 은행만을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SC제일은행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회사명' + '어르신, 청소년, 청년, 기부, 기탁, 봉사, 장애인, 독거, 취약계층, 다문화'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총 8487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6월 뽐뿌의 한 유저는 "신한은행은 2007년 대한적십자사와 맺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