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집사게이트’ 주요 투자처중 하나로 지목된 KB캐피탈의 황수남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집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KB캐피탈 전 대표를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히며 황 전 대표의 소환 사실을 확인했다.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부당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KB캐피탈 역시 같은 해 IMS모빌리티에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부채(1414억 원)가 순자산(556억원)을 크게 웃도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에 특검은 KB캐피탈의 투자 배경에 김 여사와의 친분이나 영향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투자 당시 KB캐피탈 고위 임원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험성 투자’ 의혹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검은 이미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오는 7월 22일 1Q 미국메디컬 AI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AI 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템퍼스AI, 리커전 파머슈티컬스, 인튜이트브 서지컬 등 미국 메디컬AI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메디컬AI 산업은 구글 알파폴드2가 기존의 방법으로 예측하기 어려웠던 단백질 구조를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예측하며 신약 개발, 단백질 기능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연 공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젠슨 황의 엔비디아를 비롯하여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메디컬AI를 ‘Next Amazing Revolution’의 영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리서치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통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AI와 결합하여 메디컬AI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AI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67억 달러에서 2033년 약 6,138억 달러로 정밀의료(진단), AI신약개발, 로봇수술 등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37%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Q 미국메디컬 AI는 이러한 미국 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건설이 상반기들어 두자릿수 영업이익을 거뒀다.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 줄어든 6조259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신규 수주 물량도 7조8857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73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137억원의 순이익을 보였지만 2분기 들어 870억원 상당의 당기순손실을 일으키 적자 전환됐다. 환차손이 주된 이유라는 게 GS건설측 설명이다. 2분기의 경우 GS건설의 매출은 3조1961억원(4.3% 증가), 영업이익은 1621억원(130.2% 증가)을 찍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의 매출은 2조1484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6.9% 증가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3113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9.9% 감소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3407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8857억원이다. 올해 초 제시한 신규 수주 가이던스 14조3000억원의 55%를 달성했다. 상반기 건축· 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봉천14구역 주택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올들어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급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지휘봉을 잡은 곽 사장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전부문에서 경이적인 성과를 올린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폭발적인 성적표에 발맞춰 임직원에게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키로 하는 등 보너스 잔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는 물론 국내 모든 기업들이 SK하이닉스를 부러움과 시샘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 순이익 6조99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기간 영업이익률은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를 경신한 신기록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 증가를 꼽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타이어 유통업계 1위 기업인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하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심보다 형량이 다소 감경된 판결이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 회장의 혐의 중대성과 죄질을 고려해 실형과 함께 즉각적인 구속 조치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의 일부 매장을 점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이른바 ‘명의 위장’ 수법을 통해 수십억원의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축소 신고해 종합소득세 39억원 가량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차명 주식 계좌를 이용해 양도소득세까지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이어뱅크 회장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다수의 임직원을 동원하고,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세 정의와 사회 신뢰를 해친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방식과 탈루 금액, 사회적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엄정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최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2025 넥슨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을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3회차를 맞은 <재밌넥>은 넥슨이 청년 게임 인재를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게임잼이다. 기획·프로그래밍·아트 분야에서 선발된 대학(원)생 70명이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내 게임을 완성하며, 창의성과 협업 능력, 직무 이해도를 함께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다른 장르의 결합’을 주제로 경연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인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의 실무진이 현장 멘토링과 심사를 맡았다. 2박 3일간 완성된 총 14개 게임을 대상으로, 민트로켓 실무진이 주제 적합성, 완성도, 창의성, 재미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참가자 투표 결과를 반영해 대상(1팀, 300만 원), 최우수상(1팀, 200만 원), 우수상(2팀, 각 100만 원) 등 총 4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스포츠(당구)와 로그라이크를 결합한 ‘브레이크 슈트’를 개발한 ‘맛세이’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비트 더스트’를 개발한 ‘우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이 경기도 하남시까지 연장된다. 오는 2032년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송파에서 하남까지 교통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22일자로 승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수도권 동남부 핵심 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총 11.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하남 감일·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를 통과한다. 총 6개의 정거장이 신설되며, 기존 3호선과 동일한 중량 전철이 운행된다. 총사업비는 1조83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32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이 노선은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전략 노선으로 꼽힌다. 현재 하남 교산에서 서울 강남고속터미널까지 버스로 70분이 소요되지만, 개통 이후에는 환승 없이 약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분 빨라지는 셈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양재, 교대, 고속터미널 등 출퇴근 수요가 몰린 서울 도심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출퇴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현지시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열린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 행사에서 한화로 매출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메디큐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뷰티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프라임 데이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이 2015년 이래 매해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4일간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행사 기간 누적 매출은 한화 3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의 이번 프라임 데이 성과는 전년 행사 대비 6배 상승한 수치로, 행사 기간이 전년보다 2일 늘어났음을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에 열린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과 비교해도 136% 높은 매출 성과를 올리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브랜드 인기를 과시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메디큐브의 폭발적인 인기와 관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검색어 ‘메디큐브’는 프라임 데이 시작 전부터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는 뷰티 부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식품을 섭취하기 전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뉴트리체커(Nutrition+Checker)'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웰니스 트렌드 ‘저속노화(Slow Aging)’와도 맞물린 현상이다. 운동이나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의 저하를 늦추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자극적인 음식보다 성분을 따져 고른 건강지향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이 지난해 전국 19세∼65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따르면, ‘저속노화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의 67.2%에 달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역시 ‘2025 외식업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저속노화’를 선정했으며, 해당 키워드를 메뉴명에 활용하는 매장 수는 지난 4년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실제로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에서도 건강한 성분을 앞세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뉴트리체커'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당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1조5086억원,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1조3272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경기회복 지연 등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한 결과,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3조원(4.6%) 증가한 2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적립과 면밀한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4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쇄신 계획 이행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기지원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며, “하반기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산업과 중견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