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담보와 개인 신용 중심이던 소상공인 대출 심사가 ‘데이터 기반 성장 평가’로 전환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비금융 정보를 반영한 새로운 심사체계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SCB는 기존 개인 신용등급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매출 흐름, 업종 특성, 상권 환경, 사업 역량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함께 반영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는 단순한 상환능력 평가를 넘어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우리은행은 상반기중 모형 검증과 금리 우대 기준을 마련한 뒤, 하반기부터 개인사업자 신규 대출 심사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는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 등 차별화된 혜택이 제공된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금융권에서 이번 모델이 한국신용정보원이 개발한 성장등급을 기존 사업자 CB등급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AI 기반 계량모형과 비계량 평가를 함께 적용해 그동안 평가에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 경쟁력과 시장성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오르며 국내 바이오시밀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고수익 제품군의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35.8%의 처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11월 미국 출시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경쟁 제품을 모두 제친 결과다. 이에 따라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최초의 대한민국 바이오시밀러’라는 상징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금액이다. 셀트리온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사업 확대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 역시 미국에서 30.5%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량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출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정비와 훈련 인프라를 확대하며 안전 관리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기 규모 확대와 운항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통합 이후 안전 수준 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 엔진 테스트 시설과 운항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안전 운항 기반을 보완하고 있다. 통합 이후 항공기 보유 대수와 노선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비와 훈련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엔진 정비 부문에서는 ‘엔진 테스트 셀(ETC)’이 핵심 설비로 작동한다. ETC는 정비를 마친 엔진의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시설로, 실제 운항 투입 전 마지막 검증 단계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기존 제1 ETC에 더해 제2 ETC를 구축하며 시험 설비를 이원화했다. 제1 ETC는 최대 15만파운드급 대형 엔진 시험이 가능해 장거리 기종 중심으로 활용돼 왔다. 반면 새로 구축된 제2 ETC는 최대 6만2000파운드급 엔진을 대상으로 하며, A321neo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엔진 시험에 초점을 두고 있다. 두 시설을 병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원자재 수급 불안과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HD현대가 원자재 공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지원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협력사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HD현대는 8일 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 분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핵심 원재료 공급과 금융 지원을 병행하는 종합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정유·석유화학 계열사를 통해 주요 원재료를 사전에 확보하고, 수급 차질 발생 시 신속히 공급하기로 했다. HD현대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계열사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HD현대케미칼을 통해 선박 강재 절단에 사용되는 에틸렌 2000톤을 확보해 5월부터 협력사 요청에 따라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한 자일렌 등 도료 원료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HD현대의 이같은 조치로 미국-이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HD현대는 금융 지원도 병행된다. HD현대는 정책금융과 연계해 총 4000억 원 규모의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을 활용, 협력사가 담보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초기에는 노안과 증상이 유사해 단순한 시력 저하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빛 번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연스러운 노화로 넘기기보다 안과적 이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눈의 수정체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의 초점 조절이 어려워지는 현상이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두 질환은 발생 부위가 유사해 혼동되기 쉽지만, 원인과 치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나, 진행되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지고 색감이 둔해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빛이 퍼져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 눈부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환 특성상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노안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있다. 백내장은 진행 정도에 따라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시야 불편이 생활에 영향을 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치료 시기가 지연될 경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HDC의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1억3000만 원을 부과,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공정위는 HDC가 임대차 거래를 통해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에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하며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HDC 측은 "부당 지원은 없었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HDC는 2006년 용산 민자역사 내 일부 매장을 보증금 360억 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운영관리 위임계약을 함께 맺어 매장 운영권을 아이파크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와 관리비, 위임료 등이 상계되면서 실질적으로는 보증금 명목의 자금을 제공하고 사용수익을 이자로 받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이파크몰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지급한 사용수익은 연평균 약 1억500만 원으로, 이를 이자율로 환산하면 연 0.3% 수준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아이파크몰이 약 17년 동안 300억 원대 자금을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조건으로 활용하며 약 458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고,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재무 여건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성능 저장장치를 앞세워 AI PC 시대 스토리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21단 QLC 낸드플래시 기반 SSD ‘PQC21’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돌입했다. PQC21은 고용량과 고성능,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클라이언트 SSD로, 인공지능 연산이 확대되는 PC 환경에서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321단 초고층 적층 기술과 QLC 구조를 결합해 동일 면적 대비 저장 용량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QLC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집적도를 확보했다. 이 제품은 1TB와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SLC 캐싱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개선했다. SLC 캐싱은 일부 영역을 고속 저장 방식으로 활용해 초기 쓰기 성능을 높인 뒤 데이터를 재정렬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 체감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SK하이닉스는 4월부터 델 테크놀로지스를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IT 기업에 PQ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금액이다. ㅇ;같은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뚜렷한 성과다. 특히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이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데다, 전장 중심의 B2B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역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와 비용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LG전자는 관세 리스크 대응과 생산지 최적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가 구조 혁신과 함께 플랫폼, 구독,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대외적으로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변수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부담 요인이 이어졌지만, 이를 상쇄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주 연속 6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60%대 초반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1.9%로 전주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2.8%로 0.5%p 하락하면서 긍·부정 격차는 29.1%p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환율 및 증시 흐름, 안보 대응, 민생 지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사 시점에 형성된 대외 변수와 정책 이슈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57.7%로 3.8%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인천·경기(64.7%)와 대구·경북(46.1%)도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56.3%로 2.8%p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 역시 62.1%로 3.1%p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78.9%)와 40대(72.6%)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진 반면, 20대는 41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넷마블이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쇼케이스 통해 공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번 쇼케이스는 게임의 정체성과 향후 서비스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돼 모바일 RPG 시장에서 흥행을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원작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진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구현된 3D 그래픽과 연출은 애니메이션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차세대 RPG로서의 완성도를 강조했다. 스토리 측면에서도 기존 팬층과 신규 이용자를 모두 겨냥했다.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를 비롯해 원작 캐릭터들이 재등장하고, 신규 캐릭터 ‘오필리아’ 등이 더해지며 세계관 확장을 꾀했다. 다양한 대륙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서사는 기존 IP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서사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 핵심 시스템인 ‘몬스터 컬렉팅’은 포획과 수집, 합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전투를 통해 몬스터를 확보하고 이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전략적 선택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