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 전략 중심지로 삼고 통합 금융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 7일 하나금융은 자산운용·증권·수탁·기관영업 등 그룹의 핵심 자본시장 기능을 전북에 집적해 국민연금기금과 연계한 금융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지역 밀착형 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하나금융 자본시장 One-Roof 센터’ 신설이다. 자산운용, 대체투자, 증권, 은행 수탁영업 등 분산된 기능을 한데 모아 약 150명 규모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재배치하고, 자본시장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하나손해보험의 호남권 콜센터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고객지원 기능을 집중시키며, 지역 인재 채용을 병행해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를 자본시장과 고객지원 기능이 결합된 복합 금융거점으로 육성하고,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전주를 국민연금기금과 연계된 금융의 실질적 거점으로 성장시켜 국내 자본시장 구조의 균형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하나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을 통해 전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빠르면 이달중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변수를 넘고 생산 일정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Semafor)는 14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세마포 보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 만찬에서 이달 조지아 현지 합작 배터리 공장이 가동될 준비를 마쳤다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ICE 단속 사태가 전략 변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공장 운영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단속 당시 단기 비자 문제로 한국인 근로자들이 구금되면서 공사 차질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인력 문제가 해소되면서 생산 일정도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이번 발언과 함께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도 재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최우선 과제는 미국(U.S.A)”이라며 “이곳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 다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공공기관 차량 운행 2부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우리·KB·하나·신한 등 주요 금융사들이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경보 격상에 발맞춰 줄줄이 차량 2부제 도입을 선택하고 있다. 공공부문 중심이던 운행 제한 조치가 민간 금융권으로 확대되며 차량 2부제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KB·하나·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들은 잇따라 차량 2부제 시행에 나섰거나 도입을 예고했다. 우리금융은 이날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자율 시행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대하고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원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경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도 에너지 절감 강화를 위해 차량 운행 제한과 시설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KB금융은 10일부터 차량 2부제 자율 참여를 시행하기로했다. 기존 5부제에 이어 임직원 차량 운행을 추가로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그룹 차원의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게 KB금융 경영진의 방침이다. KB금융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올리브영이 전 구성원의 업무 환경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 경영을 강화한다. 올리브영은 14일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전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전사 차원의 도입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도구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상품기획자(MD)와 마케팅 담당자 등 비개발 직군도 시장 분석과 고객 데이터 활용에 AI를 적용하게 된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수작업 중심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게 특징이다. 매장 운영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AI를 활용해 진열 상태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게 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는 국가별 언어와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 정보 제공에도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유통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기업을 막론하고 데이터와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실제 성과는 데이터 활용 수준과 조직 내 정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도 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물류 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화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인 C2C(개인간 거래) 배송브랜드를 선보여 주목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개인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 ‘보내오네’를 새롭게 선보이며 C2C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중고거래 확산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생활물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CJ대한통운의 전략이다. ‘보내오네’는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에 ‘보내다’는 개념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다. 기존 ‘오네’가 이커머스 중심의 ‘받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면, ‘보내오네’는 개인 간 배송 특성에 맞춰 ‘보내는 경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인간 배송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당근마켓과 협력해 중고거래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 데 이어, ‘바로구매’ 서비스 전국 배송을 전담하는 등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물류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초 ‘오네’ 앱을 방문 접수와 예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보안 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양축으로 통신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공식 선언했다. LG유플러스의 사령탑인 홍 대표가 단순 연결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하며, 통신 산업의 역할 재정의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홍 대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재로 열인 통신3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통신은 국민 삶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이자 사회적 책임이 큰 산업”이라며 보안·품질·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접근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도입하고, 동형암호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결합한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선제적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확대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홍 대표는 LG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한 ‘ONE LG’ 전략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엑사원으로 대표되는 독자 AI 모델과 연계해 국가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Voice AI, Secure AI, Agentic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미-이 전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된 전략 속에서 나란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양강 체제’의 경쟁 구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G전자는 사업 체질 개선과 B2B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급증했다. 또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1.73%, 185%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분기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재용식 초격차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사업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성공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6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대외 변수에 흔들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다음 단계’를 좌우할 구조적 조건이 제시됐다. 신한금융그룹은 12일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지속 상승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시장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상승 랠리를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결과로 진단했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한계기업 퇴출 구조가 정착될 경우 과거 박스권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상승 기반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시장 구조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첫 번째 과제로 ‘이익 변동성 축소’를 꼽았다. 현재 코스피 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에 집중된 구조는 업황 변화에 따른 충격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제조업의 플랫폼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실제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기업군은 최근 6년간 1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유통시장내 이커머스 사업이 급속히 팽창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카카오톡에 연동하며 대화형 커머스 시장 공략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일상적인 메신저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해 디지털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전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카카오톡 채팅 환경에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AI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카카오툴즈(Kakao Tools)’에 더현대 하이(Hi)가 프리미엄 e커머스 파트너로 참여했다. 카카오툴즈는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 ‘ChatGPT for Kakao’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AI가 이용자의 질문과 대화 맥락을 분석해 관련 서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더현대 하이(Hi)는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상품, 팝업스토어, 식음 매장 정보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출근용 신발 추천”이나 “어버이날 선물 추천”과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3년차에 접어들면서 ‘상생금융·포용금융·생산적 금융’을 축으로 한 경영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단순한 실적 확대를 넘어 금융의 역할과 사업 구조를 동시에 바꾸려는 시도로, 리딩뱅크 경쟁의 기준이 ‘규모’에서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2025년 영업수익은 81조3782억원, 영업이익은 8조5177억원, 당기순이익은 5조8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영업수익 85조2141억원, 영업이익 8조453억원, 당기순이익 5조28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수준이다. 내실경영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되는 수치 흐름이다. 이처럼 KB금융은 2022년 이후 이익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KB금융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에서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4조9716억원, 하나금융지주가 4조29억원, 우리금융지주가 3조1413억원, NH농협금융지주가 2조5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KB금융와의 격차가 더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