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일 소비자 130여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대진침대가 구매자들에 대해 매트리스 가격과 위자료 각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독성물질에 노출된 사실만으로도 정신적 손해를 인정할 수 있다는 첫 대법원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이모씨 등 130여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사용한 구매자 가족들의 청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현실적인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독성물질에 노출된 경위와 위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신적 고통이 인정된다면 위자료를 지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2018년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며 시작된 집단소송의 결실이다. 대진침대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건강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심은 “당시 관련 법규나 기술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대진침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은 “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9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하는 신규 폴더블 기기에 One UI 8 정식 버전을 탑재한다. 이번 One UI 8은 더욱 강력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One UI 8에 기기 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을 도입했다. 이번에 신규 도입한 킵(KEEP)은 개인화된 AI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에서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한다. 암호화된 정보의 개별 보호로 각 앱은 각자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다.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이렇게 킵(KEEP)은 개인 데이터를 갤럭시 AI 외 다른 앱에서 접근할 수 없도록 제어해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을 통해 학습된 사용자의 일상, 선호도와 같은 민감 정보를 보호한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기기 내에만 저장되며, 갤럭시 보안의 근간인 녹스 볼트를 활용한 킵(KEEP)의 보호를 받는다. 이를 통해 갤럭시 AI는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연결 기기의 위협 탐지 및 보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가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통합을 완료하며, 초저가 삼겹살 행사부터 AI 기반 상품 기획까지 유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에브리데이와의 합병을 마친 이후 ERP 시스템까지 일원화하며, 이마트는 유통 전 과정에서 비용 절감과 고객 혜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트레이더스·노브랜드에 이어, 올해 4월 에브리데이까지 하나의 ERP 시스템에 통합했다. 매입부터 물류, 계산까지 유통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하나의 구조로 통일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통합 효과는 수치로도 드러났다. 2024년 1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5월에는 ERP 통합 이후 에브리데이를 포함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ERP 통합으로 대규모 통합 매입이 가능해지며 초특가 행사의 폭도 넓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6월 ‘육육데이’에서 선보인 ‘700원대 삼겹살’이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공동으로 매입한 수입 삼겹살은 기존보다 약 3배 많은 물량을 확보해 가격을 40%가량 낮췄다. 과거 기업형 슈
최근 면역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해 대상포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개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환자들도 적지 않게 병원을 찾고 있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조기 치료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상적으로 가슴이나 옆구리, 얼굴 한쪽에 띠 모양의 수포와 함께 날카로운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피로감이나 두통, 몸살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몸살로 착각하기 쉽다. 문제는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경 손상이 남아 극심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통증은 피부 병변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남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우울감까지 겪게 된다. 이러한 신경통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진단과 빠른 항바이러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가 8일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윤 내정자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내정자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과 동 대학원 졸업 후 카이스트(KAIST)에서 MBA를 마쳤다. 그는 종근당, 삼성물산 바이오사업부, GSK코리아, 동아ST, 보령제약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휴온스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그는 휴온스 재임중 두자릿수 매출 성장과 국산 의약품의 해외시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ESG 경영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중견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등 신규 사업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에, 윤 내정자는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천종식 현 대표이사는 향후 상근 고문으로서 R&D 자문과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통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손목에 통증이 생기면 흔히 ‘손을 많이 써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통증이 잦아지고 저릿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신체 근육 경직과 함께 손목 사용량이 늘어나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도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그 안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중신경은 손가락의 감각과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경으로, 수근관이 좁아지면 이 신경에 압력이 가해지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통증, 저림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쥐고 있는 자세는 손목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지속하게 만든다. 이는 수근관 내부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어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은 단순한 손목 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손목이나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며, 물건을 잡을 때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물건을 들거나 젓가락질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늘고기집’은 지난 5월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한식대가 인증을 함께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사)한국조리협회와 (사)조리기능장려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는 단일 요리대회중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다.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는 세계적 수준의 식품조리 및 전문 인력 양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같은 요리대회에서 늘고기집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늘고기집은 30년간 소갈비 전문브랜드 ‘본수원갈비’를 이끌어온 김경림 명인과 10년간 돼지고기를 연구한 아들 신종환 셰프가 함께 만든 협업 브랜드다. 최근 ‘늘고기집’으로 매장을 전면 리뉴얼해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인근에 신규 오픈했다. 늘고기집은 ‘늘 믿을 수 있는 고기’, ‘늘 한결같은 정성’, ‘늘 함께하는 식사’라는 세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늘고기집은 단순히 고기가 맛있는 곳에서 벗어나, 세월이 만든 깊은 맛과 철학이 깃든 고기 한상을 제공하고 있다. 늘고기집의 대표 메뉴는 누룩양념 소·돼지갈비와 쌈밥정식 등이다. 이중 쌈밥정식의 경우 검증된 식재료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간 입장 차로 여전히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사용자 위원들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위원회는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을 통해 최저임금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익위원들은 앞서 지난 8일 열린 회의에서 최저임금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부터 ▲1만440원(4.1% 인상)까지의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노동계의 요구 수준보다는 낮고, 경영계가 감내 가능한 수준보다는 높은 절충안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촉진구간이 지나치게 낮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근로자위원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수준의 인상안”이라며 “공익위원과 자본가들이 노동자의 현실을 제대로 체험하지 않은 채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성토했다. 같은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도 “새 정부의 노동 정책 철학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정부의 의지 표현”이라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 조주완호(號)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 관세 정책 강화와 글로벌 수요 침체, TV시장 정체 등의 복합 악재로 인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배경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6.6% 감소한 금액이다. 또 증권업계 최종 전망치였던 8470억원을 약 24% 하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조74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줄며 시장 전망(21조원대)을 밑돌았다. LG전자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 증가와 주요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을 꼽았다. 여기에 TV 시장의 정체와 LCD 패널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도 악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보편관세 적용과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가 본격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글로벌 수요 둔화와 환율 하락까지 겹쳐 복합적인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과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부문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조윤미(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전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씨 별세, 김연숙씨 자녀상, 조윤아씨 동생상, 조윤석씨 누님상 = 5일 오전 11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장지 분당 봉안당 홈. 031-787-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