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설립한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의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19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업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2023년 ARC를 공동 설립하고, 총 2,600억원을 투입해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 산업단지내 30만㎡ 부지에 팜유 정제시설을 구축했다.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1년 반여 만에 완공된 이번 시설은 팜 원유(CPO)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을 생산하며, 연간 50만 톤 규모의 정제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며, ARC가 생산한 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한국·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공정 운전 및 운영 효율화 기술을 기반으로 정제시설의 안정적 가동을 지원하고, 생산품 중 한국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노동 당국이 공사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발주처와 시공사, 도급업체 등 4개 업체 6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5시 30분까지 약 8시간 30분간 진행됐다. 또 해체 시공사인 HJ중공업 건설부문 본사와 현장사무실, 도급업체 코리아카코 본사와 현장사무실, 공사 구조검토 업체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근로감독관과 경찰관 50여명은 관련 서류, 공사 기록, 사고 이력 등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 노동청과 경찰은 압수물을 통해 해체 작업 과정에서 필수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행됐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노동청 관계자는 “원·하청간 작업지시 체계, 공법,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전면 점검해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VEZZLY)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행사 기간 동안 베즐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판매한다. 사전 예약한 케이크는 전국 12개 베즐리 매장 중 미리 지정한 곳에서 내달 20일부터 25일까지 기간 동안 수령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따 만든 '녹차 트리 케이크(2만 2,950원)'와 '화이트 트리 케이크(3만 5,100원)', 신선한 딸기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곁들인 '딸기 프레지에(3만 9,600원)' 등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효성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스판덱스·초고압변압기·건설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이끌어온 리더들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30대 젊은 임원과 여성 임원의 발탁도 두드러져 세대교체와 리더십 다변화를 본격화했다. 효성그룹은 19일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총 29명 규모의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31명) 대비 승진 폭은 소폭 줄었지만 ‘글로벌 성과 중심’ 인사 기조는 유지됐다. 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인재와 신사업 발굴에 기여한 인물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젊은 리더와 여성 임원 발탁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스판덱스 개발·생산에 참여한 베테랑 기술·사업 전문가다. 베트남·중국·인도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을 주도하며 스판덱스를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23년부터 효성티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지역 동네마트의 온라인 접근성이 한층 열릴 전망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리테일테크 플랫폼 토마토솔루션이 배달의민족(배민)과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25일부터 정식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동은 인력·기술·비용 부담으로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동네마트들이 별도 절차 없이 배민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토마토솔루션을 사용하는 매장은 기존 ERP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해 온라인 판매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ERP에 등록된 상품 정보가 자동으로 배민 앱에 반영되며, 매장은 토마토솔루션 앱 하나로 상품 전시·재고·주문·배달 관리까지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구리 이지팜마켓 최윤화 실장은 “그동안 온라인 장보기 사업은 슈퍼마켓 입장에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았다”며 “토마토 POS를 통해 배민 장보기를 쉽게 연동하면서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토마토솔루션은 현재 전국 4,000여 개 매장에서 사용중이다. 이중 100여개 매장이 1차로 배민 연동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그 규모를 2,000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인 ‘명륜당’의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고금리로 불법 대출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방자치단체가 프랜차이즈 본부 대표를 불법 대부업 혐의로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해 9월 말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 지난 14일 명륜당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관할 검찰청에 넘겼다고 밝혔다. 수사에 따르면 명륜당은 은행에서 연 3% 후반~4% 초반의 저금리로 약 790억 원을 대여받았다. 이후 이 자금을 자회사 A사(육류 도소매업체)에 연 4.6% 금리로 791억5000만원을 빌려주고, A사는 다시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같은 금리로 801억원 이상을 대여했다. 문제는 이 12개 대부업체가 점주들에게 연 12~15%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며 총 831억3,600만 원 규모의 대부를 실행한 점이다. 이를 통해 명륜당이 편법으로 챙긴 금액은 원금 상환금 99억원, 이자 56억원 등 총 155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12개 대부업체 대표는 가맹본부 전·현직 직원, 협력업체 직원,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함께 진행중인 온·오프라인 연계 기부 마라톤 캠페인 ‘2025 LONG RUN’이 폭발적인 참여 열기 속에 새로운 상생 계획을 내놓았다. 카카오페이는 20일 오는 30일까지 누적 200억 걸음을 달성할 경우 기존 기부액에 10억원을 추가로 더하겠다고 발표했다. ‘2025 LONG RUN’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온라인 대회 시작 하루 만인 지난 14일 목표였던 10억 걸음을 단 28시간 만에 돌파한 데 이어 16일 20억, 17일 30억, 18일 40억, 19일에는 50억 걸음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오전 7시 기준 참여자는 16만3548명, 누적 걸음은 60억 보를 돌파했다. 가파른 속도에 카카오페이는 즉각 기부 확대안을 마련했다. 기존 10억 걸음 달성 시 10억원 기부에 더해, 누적 걸음이 100억·200억에 각각 도달할 경우 5억 원씩 총 10억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목표 달성시 전체 기부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추가 기부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대회 참여자들은 기부에 동참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1위의 성과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낙점했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출발해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류 사장은 기술·사업 두 분야에서 모두 입지를 인정받아온 기술형 리더다. 그는 향후 LG전자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책을 맡게 됐다. 류 사장은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에 몸담으며 기술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쌓았다. 이후 사업 총괄로 전환한 뒤에는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LG 생활가전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을 주도했다. 류 사장은 특히 2021년부터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글로벌 단일 브랜드 기준 정상에 올려놓는 성과를 냈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근 3년간 생활가전 부문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7%에 달하며,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누적 점유율 21.8%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류 사장의 경영 철학은 ‘문제 드러내기’와 ‘강한 실행력’이다. 그는 “사업의 본질적 격차는 자기반성과 정확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에서 AI 가전 성장세를 빠르게 확대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굳히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중남미 지역 AI 가전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0%가량 증가했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번에 해결하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큰 호응을 얻으며 세탁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80%가량 급증했다. 글로벌 스마트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남미는 삼성전자가 집중 공략하는 전략 시장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중남미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26억 달러에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에는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성장률의 배경에는 스마트 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급률이 있다. 2025년 중남미 스마트 가전 보급률은 약 11%로 한국(63%)·미국(18%)·유럽(16%)에 비해 현저히 낮아 성장 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중남미에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프리미엄 AI 가전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상냉동·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일라이 릴리 미국 공장 증설 및 향후 활용 계획 ▲국내 신규 생산시설 투자 계획 ▲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41종 확보 ▲비만 치료제, 라이선스-인 등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등 회사의 차세대 성장 비전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우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고 글로벌 의약품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국 내 공장 인수를 통해 관세 협상 타결 후에도 상존하는 품목 관세 리스크까지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특히, 해당 공장의 현재 캐파만으로도 미국 내 판매할 셀트리온 제품 생산이 가능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 추가될 신규 제품과 이미 예정된 일라이 릴리의 위탁생산(CMO)